새 생명 주고 떠난 미국 여배우, 그 이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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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53)는 지난 8월 16일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살린 후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장기 기증은 그의 오래된 선택"이라며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평화롭게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앤 헤이시는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 중 추돌 사고로 차에 불이 나 전신 화상을 입은 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펜타닐 약물은 사고 전 앤 헤이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통증 완화를 위해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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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앤 헤이시(53)는 지난 8월 16일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을 살린 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숨지기 열흘 전 자동차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장기 기증은 그의 오래된 선택"이라며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평화롭게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앤 헤이시는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 중 추돌 사고로 차에 불이 나 전신 화상을 입은 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심각한 폐, 뇌 손상까지 입어 뇌사에 빠졌다. 생전에 장기 기증 의사를 밝혀왔지만, 화상이 심했던 점을 감안해 장기 기증 가능 여부가 관심이었다. 결국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장기 기증으로 새 생명이 살아났다.
고인이 차를 몰다 인근 주택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는 점에서 일부에서 약물 중독설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공개된 앤 헤이시의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사고 당시 불법 약물에 의한 손상은 거의 없었다고 외신들이 7일 보도했다.
앤 헤이시는 일부 약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미량 수준이었다. 펜타닐 약물은 사고 전 앤 헤이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통증 완화를 위해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관은 앤 헤이시의 사망 원인은 사고 당시 화재로 인한 유독 가스 흡입 및 열에 인한 것이라고 했다. 외상으로 인한 가슴골 골절도 영향을 미쳤다. 이는 자동차가 주택과 강하게 충돌하면서 가슴 부위가 운전대와 부딪혀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인들은 "고인은 항상 밝은 빛, 친절하고 즐거운 영혼으로 사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파했다"면서 "하늘나라에서도 그의 선한 심성은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앤 헤이시는 배우 조니 뎁과 출연한 '도니 브래스코'(1997), 해리슨 포드와 함께 호흡을 맞춘 '식스 데이 세븐 나잇'(1998), 덴젤 워싱턴과 출연한 '존 큐'(2002) 등을 비롯해 '볼케이노',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의 영화를 통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2001년 결혼 후 2007년에 이혼한 전 남편 콜리 라푼 사이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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