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돌아온 장제원, 전당대회 앞두고 尹心 설파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CBS노컷뉴스 양승진 기자,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입력 2022. 12. 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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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2월 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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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아온 '원조 친윤' 장제원…전당대회 앞두고 '尹心' 논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징계 여파로 2선 후퇴를 선언했던 장제원 의원이 3개월 만에 정치권 전면에 복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후 당 지도부를 향해 "굳이 안 해도 될 말씀을 한다"고 직격하는 것은 물론 당권주자들과의 스킨십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회 행안위원장까지 차지하며 존재감 과시가 정점에 이른 모습입니다.
장 의원의 파죽지세 행보에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해임건의안이 제출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지나친 엄호를 하면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야당과의 협치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도부가 띄운 '수도권‧MZ 대표론'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등 벌써부터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한다는 겁니다.
2. 이르면 내년 1월 말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정치방역 비판도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말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무 완화 기준과 대상 장소 등을 정하기 위한 논의를 내일(9일)부터 본격화하고 오는 15일엔 전문가 공개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의무 완화 논의 필요성은 대체로 인정하고 있지만, 겨울철 재유행이 여전히 지나가지 않은 시점에서 성급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대전시 등 일부 지자체가 마스크 의무화 해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한 것을 계기로 실내 마스크 논의가 급작스럽게 이뤄지면서 윤석열 정부가 표방해 온 과학방역이 아닌 정치방역으로 기우는 것 같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폐지에 반대해 온 질병관리청이 최근 여당 실세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내년 1월 말'이라는 시점에 힘을 실으면서 태도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3. 백지시위에 깜짝 놀란 중국, '위드 코로나' 본격 도입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폐지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제로 코로나 정책의 두 축인 핵산검사와 격리 조치를 완화했습니다. 이제 시 또는 구 등 행정단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핵산검사는 할 수 없고, 경증 환자나 무증상자에게 자가격리를 허용했습니다. 다른 지역을 여행할 때 핵산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시하지 않아도 돼 이동의 자유도 보장했습니다. 중국이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신호탄으로 분석됩니다. 백지시위로 표출된 방역에 대한 격렬한 반감과 침체된 경제, 늘어나는 감염자를 감당할 수 없는 격리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4. 감동의 '원정 16강'…축구대표팀 금의환향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어제(7일) 금의환향했습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이자 두 번째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대표팀은 1000여 명 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뛴 주장 손흥민 선수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메시지에 힘을 얻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행복한 여정을 마친 대표팀은 이제 새로운 감독과 함께 2024년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합니다.
5. "대화는 없다"…화물연대 파업에 추가 업무개시명령 초읽기
화물연대 파업이 2주째 이어지며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타협 없는 강대강 대치 속 정부는 오늘 예정에 없던 임시국무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예고했습니다. 한덕수 총리 주재로 열리는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현재 철강 분야는 출하량이 평시대비 47% 수준으로 떨어졌고 석유화학도 수출물량은 평시대비 5%만 출하되고 있어 화물연대 파업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큰 걸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탱크로리가 포함된 정유부문도 명령 대상에 포함될 걸로 예상됐지만 기름이 동난 주유소가 어제 오후 기준 81개 정도로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걸로 나타나 이번 추가 명령 대상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떨어지면 명령 대상은 2500명에서 6천여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시멘트 분야에 내려진 1차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한 미복귀자 한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해당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면서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화물연대도 오늘부터 매일 파업 정당성을 알리는 선전전과 농성을 이어가서 맞선다는 계획입니다. 강대강 대치 국면에서 아직 화물연대와 국토부의 노정대화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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