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민주당 승리 확정…상원 51석 확보 '확실한 과반'
미국 중간선거의 마지막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민주당 의원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은 100석의 상원의석 중 51석을 확보해 확실한 과반을 굳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해온 이른바 '트럼프 키드' 3명이 모두 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길은 더 좁아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7일 오전 1시, 민주당 래피얼 워녹 의원이 51.3%를 득표하며 공화당 허셜 워커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치른다는 주법에 따라 다시 한번 선거를 치른 결과입니다.
[래피엘 워녹/조지아주 상원의원 :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말을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그것은 바로 국민이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워커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허셜 워커/조지아주 공화당 후보 : 저는 변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엄청난 싸움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상원 100석 중 과반인 51석을 확보하며 다수당이 됐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얼른 만나 당신이 선서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정말 축하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를 뜻하는 '마가(MAGA)'를 언급하며 이번 승리를 차기 대선 구도와 연결 지었습니다.
한편, 이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지한 세 후보가 모두 낙마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됐습니다.
여기에 세금 사기 혐의로 기소된 가족기업 트럼프그룹이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뉴욕 지방법원 배심원단이 트럼프 그룹의 조세포탈 등 17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리면서 최대 약 21억 원의 벌금형이 가능해졌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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