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러시아에 ‘드론 수출 금지’ 9차 제재안 제안

손우성 기자 2022. 12. 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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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기능을 수행하는 집행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드론 수출을 원천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9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공식 제안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금줄 차단을 위해 국영인 러시아지역개발은행(RDB) 등 은행 3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고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 등에 대한 수출 제한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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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이란에 드론 엔진 수출 금지 방안도 담겨

유럽연합(EU) 행정부 기능을 수행하는 집행위원회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드론 수출을 원천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9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공식 제안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에 대한 드론 완제품 수출 가능성이 있는 이란 등 제3국으로 드론 엔진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제 드론을 대거 투입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EU 집행위원회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금줄 차단을 위해 국영인 러시아지역개발은행(RDB) 등 은행 3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고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화학물질 등에 대한 수출 제한도 제안했다.

이는 EU의 8차 대러 제재안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지난 5일 시행된 지 이틀 만에 발표된 추가 제재안이다. 집행위가 제안한 9차 제재안이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27개 EU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손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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