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푸틴 核전쟁 경고, 부정확한 이야기…완전 무책임"

정윤미 기자 2022. 12. 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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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공식 논평은 삼가면서도 "핵무기 관련 어떠한 부정확한 이야기는 완전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 위협 혹은 전술핵무기 사용에 대한 공포를 고조시키는 그 어떤 미사여구도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는 위험하고 냉전 이후 핵 확산 금지 체제 핵심인 성명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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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전술핵무기 공포 조장 미사여구, 위험…NPT 정신 어긋나"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전쟁 관련해 부정확한 이야기'(loose talk)를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공식 논평은 삼가면서도 "핵무기 관련 어떠한 부정확한 이야기는 완전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 위협 혹은 전술핵무기 사용에 대한 공포를 고조시키는 그 어떤 미사여구도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는 위험하고 냉전 이후 핵 확산 금지 체제 핵심인 성명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인도, 미국, 러시아 등 냉전 이후 전 세계 핵보유국들이 "핵 전쟁은 결코 싸워서는 안되는 것이고 결코 이길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 회의에서 "핵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며 미국 중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유럽 내 핵무기를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유럽과 달리) 우리는 자국의 핵무기를 어느 누구에게도 이전하지 않았고 이전하고 있지 않지만 물론 필요하다면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동맹국들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것(핵무기)들을 먼저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우리 영토에 대한 핵 공격이 발생한다면 사용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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