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까지는 ‘포근’···다음주 ‘퐁당퐁당’ 눈 올 가능성도[날씨]

강한들 기자 2022. 12. 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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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를 보였던 지난 4일 서울 명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오는 10일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영상7도, 낮 최고기온은 5~1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8일 예보했다. 평년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이 4도~11도다.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영동지역 대부분과 경남 동부 내륙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강원 동해안인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에는 건조경보가 발효됐다. 조용중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기상청 유튜브에서 “동쪽 지역과 수도권 일부에서 실효습도가 50% 이하로 낮아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해 남부 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세종·충북·광주·전북·대구·울산은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수 있다. 오는 9일에는 경기 남부·충청권·광주·전북·대구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8일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다음 주에는 비 또는 눈··· 중반쯤 한파

주말부터 다음 주 중반쯤까지는 동시베리아에 있는 저기압성 순환으로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에 주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겠다.

오는 9일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전라권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다. 10일 오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평년보다 1~2도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10일 밤~11일 사이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경기 북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후 11일부터는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떨어지겠다. 11일 강원 영동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특히 오는 13일 이후로는 북쪽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가장 낮은 곳의 경우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충청권·전라권에 비 또는 눈이 올 수 있다. 14일에는 전라권, 제주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13일 이후 기상은 예보 변동성이 큰 상태”라며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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