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말 감성을 잡아라…2022 겨울 패션·뷰티 트렌드는?
올 겨울 시즌 패션·뷰티 트렌드로 레트로 감성의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스타일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외 마스크 해제 효과에 따른 컬러감 있는 립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실시간 검색어 및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2 패션, 뷰티, 라이프 겨울 쇼핑 트렌드’를 최근 공개했다.
먼저 자이언트얀, 패딩 가방 등 패션잡화의 인기가 도드라졌다.
최고 인기 아이템은 ‘목도리’로, 80만 건 이상 검색됐으며 이는 검색 포털사이트 대비 5배가량 높은 수치다. 또한 ‘귀마개’(85%), ‘장갑’(70%) 등 겨울 느낌과 멋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패션 소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굵은 뜨개실로 직접 만드는 뜨개 가방, ‘자이언트 얀’ 역시 11월 내내 높은 인기를 지속하며 에이블리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주로 겨울철 의류로 쓰이던 소재를 활용한 ‘패딩가방’(1095%), ‘패딩백’(780%), ‘털가방’(290%)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패션 소품에서는 핑클·SES로 대표되는 ‘레그워머’, 그리고 군밤 장수 스타일의 ‘바라클라바’ 등 Y2K 스타일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여름을 강타한 Y2K 트렌드가 겨울까지 이어지며 90년대 SES, 핑클 등이 착용해 인기를 끌었던 ‘레그워머’ 검색량은 680%가량 대폭 늘었다. 일명 군밤 장수 모자를 연상시키는 ‘바라클라바(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디자인)’도 5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1월 기준 ‘털부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으며 ‘털신’(140%), ‘어그’(135%)도 많이 검색됐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효과로 컬러감 있는 립밤이 최고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장시간 화장이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 강한 매트한 립스틱을 선호하는 추세였다면 올겨울은 촉촉함을 선사하는 화장품을 선호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촉촉한 발림성이 특지인 ‘글로우립’의 경우 전년 대비 590%가량 검색량이 급증했다. ‘글로우틴트’(265%), ‘워터틴트’(160%)와 같이 수분감을 강조한 립 상품과 보습 효과가 강화된 립밤은 2배가량 늘었다. 특히 립밤에 컬러감이 더해진 ‘틴트립밤’의 경우 585%로 대폭 증가하는 등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립(LIP) 메이크업 전반에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뒤늦게 찾아온 추위에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카테고리에 걸쳐 작년과 다른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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