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왕 저지, 양키스와 9년 4750억원 계약...FA 역대 최고액

권유정 기자 2022. 12. 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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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30)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총액 기록을 새로 썼다.

AP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저지가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한화 약 4750억원)에 FA를 체결했다"고 했다.

저지의 계약 규모는 2019년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역대 FA 계약 최고 총액(계약기간 13년, 3억3000만달러)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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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30)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자유계약선수(FA) 총액 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가 18일(현지 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5차전 2회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AP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저지가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한화 약 4750억원)에 FA를 체결했다”고 했다.

저지의 계약 규모는 2019년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역대 FA 계약 최고 총액(계약기간 13년, 3억3000만달러)을 웃돈다.

아울러 저지는 역대 FA 연평균 최고 몸값(4000만달러·약 528억원) 3위,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저지보다 많은 연평균 몸값을 받는 FA 선수는 뉴욕 메츠의 맥스 셔저와 저스틴 벌랜더(4333만달러)뿐이다.

양키스는 저지에게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끝에 계약을 맺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영업전에 뛰어들면서 양키스는 몸값을 더 높여 저지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앞서 양키스는 시즌 초인 지난 4월 2억3050달러에 8년 연장 계약을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최근에는 3억달러를 제시했지만 또 다시 저지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저지는 올 시즌 62개 홈런을 터뜨리며 1961년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수립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61개)을 61년 만에 경신하고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은 MLB 간판타자다.

단일 시즌에 저지보다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3명뿐이지만, 이들은 모두 금지 약물을 복용해 의미가 퇴색됐다. 저지는 약물에 기대지 않은 ‘청정 홈런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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