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0.2%↓…침체 우려 지속, 5거래일째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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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기간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에 계속해서 무게가 실렸다.
5거래일째 하락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50bp(1bp=0.01%p) 올려 4.25~4.50%로 인상할 확률을 91%로 가격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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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기간이 예상보다 장기화하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에 계속해서 무게가 실렸다.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주) 미국 어디로
7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7.34포인트(0.19%) 내려 3933.92를 기록했다. 5거래일째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56.34포인트(0.51%) 떨어진 1만958.55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나흘째 내렸다.
반면 다우는 1.58포인트(0.00%) 미미하게 올라 3만3597.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침체 우려와 저가 매수 심리 사이를 오가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대부분 하락했다. 증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주식회사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오락가락했다.
전날 대형은행 수장들의 잇단 침체 경고에 따른 하방 압력이 여전했다. 지난달 고용시장은 여전히 뜨거웠고 서비스 업황도 예상을 웃돌며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최근 더 심해졌다.
다음주 14일 연준이 올해 마지막 금리를 결정하기 전까지 이번주 나오는 주간실업 수당청구 건수, 생산자물가지수,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가 중요한 지표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연저점 경신…우크라 전쟁發 상승분 반납
오안다증권의 크래그 엘람 수석시장분석가는 "투자자들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확신하려는 매우 불확실한 시점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이 금리 속도를 늦추고 있지만 데이터는 협조를 하지 않는다"며 "시장은 역풍과 순풍 사이 균형점을 잡으려는 중으로 이로 인해 다소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는 2주 만에 최고까지 올랐다가 다소 후퇴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주 금리를 50bp(1bp=0.01%p) 올려 4.25~4.50%로 인상할 확률을 91%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고점은 내년 5월 4.93% 수준으로 예상됐다.
올해 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대한 우려는 안전자산 달러를 끌어 올렸지만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는 급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오르고 8개는 내렸다. 상승폭은 헬스(+0.85%)가 가장 컸고 하락폭은 통신(-0.93%)이 가장 컸다.
에너지주는 0.29% 밀려 5거래일 연속 내렸다. 유가가 올해 최저점을 다시 쓰면서 에너지주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글로벌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올해 유가 상승분이 모두 사라졌다.
중고차업체 카바나는 43% 대폭락하며 3.83달러를 기록해 하루 아침에 주가가 거의 반토막났다. 웨드부시 증권이 카바나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수익률 하회)'으로 강등하며 목표 주가도 1%로 대폭 낮췄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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