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사퇴 압박..."위선적 ESG 경영"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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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수장,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블루벨 캐피털 파트너스는 핑크 CEO가 ESG 경영을 앞세우고 있지만 위선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블루벨은 서한을 통해 "핑크 CEO가 무리하게 ESG 투자를 밀어붙이면서 친환경 소비자를 기만하는 '그린워싱'을 비롯해 평판 리스크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랙록이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입장을 입맛에 따라 바꿔 신뢰를 잃었다"며, 여전히 글렌코어와 석탄 생산업체인 엑사로 등의 주요 주주로 남아있는 점, 또 석유 및 가스기업에 수 백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공화당 주정부를 중심으로 노골적인 비판과 함께 블랙록 보이콧까지 벌어지고 있어 핑크 CEO가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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