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로드] '1000년의 못' 의림지 품고 피어난 힐링의 맛, 맛, 맛
의림지 물줄기를 따라 용두산 자락으로 향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소나무밭인 솔밭공원은 피크닉 명소로 날씨가 좋을 때는 돗자리를 펴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산세를 벗 삼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다음은 미식(美食) 차례다. 청정하고 건강한 제천의 음식 자원을 토대로 의림지 일원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들을 찾아가 봤다.
◆오디향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음식과 남다른 센스로 새롭게 선보인 메뉴들은 보다 트렌디하면서도 최근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과도 결부되어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끌어냈다.
대다수의 손님은 아름다운 꽃밭이 그릇 속에 흐드러진 '오색 꽃 비빔밥'을 주문한다. 싱그러운 오색 꽃밭을 연상시키는 오색 꽃 비빔밥은 이름처럼 알록달록한 식용 꽃과 어린잎, 견과류와 자연의 색채로 물들인 삼색 묵을 밥 위에 소복하게 올려내 먹기 아까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이곳의 음식들은 모두 주인장이 직접 농장을 운영하며 무공해로 키운 뽕나무 열매인 오디와 아로니아, 꾸지뽕 등 청정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하고 넉넉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자줏빛 오디가 흩어져 있는 상큼한 오디 샐러드, 삼색 묵과 전, 쫄깃한 도토리수제비와 뽕잎 장아찌 외에 봄의 민들레부터 여름의 비름나물, 가을엔 냉이 등에 이르기까지 계절이 내어주는 대로 다양한 나물이 상에 오른다. 정갈한 찬 곳곳에 조화롭게 자리한 오디를 발견하는 것도 식사의 즐거움 중 하나다. 후식으로 나오는 오디즙은 별미로 매장에서 별도로 판매한다.
'뽕잎 비빔밥'도 인기다. 하나하나 손질해 익힌 5가지 나물과 뽕잎을 고명으로 얹어내는 비빔밥은 오디를 넣고 즉석으로 지은 솥밥을 덜어 취향대로 간장이나 고추장에 비벼 먹도록 제공되는데 양껏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한 한 그릇이다.
여럿이 즐기기 좋은 일품요리 '한방 어복쟁반'은 다채로운 식재료가 어우러진 별미로 채소와 한방 재료와 황태, 솔치로 낸 시원한 육수에 표고, 느타리, 팽이, 새송이 등 향긋한 버섯, 소고기 사태와 육전 등 온갖 진미를 푸지게 전골냄비에 담아 끓여 내는 넉넉한 요리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첫맛은 슴슴하지만 갖은 재료가 우러날수록 진가가 발휘되어 계속 입맛을 당기게 한다.
◆서해게장(의림점)
◆카페 피노
◆다원애 전통찻집
김성화 다이어리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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