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사우디 언론에 기고문…"천년 우정 바탕 아름다운 미래 창조"

정윤영 기자 2022. 12. 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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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사흘간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현지 리야드 신문에는 '천년의 우정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시진핑의 기고문이 게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현지시간) 리야드 신문에 올린 기고문에서 "나는 중동 친구들과 함께 첫 중국-사우디 정상회의, 중국-걸프협력이사회 정상회담을 위해 사우디 리야드에 국빈 방문했다. 이것은 계승이자 창조의 여정"이라며 "사우디에 방문한 목적은 중국과 사우디간 그리고 중국과 중동간 전통 우정을 이어가 새로운 관계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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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 구축…일대일로·2030 비전 연계 강화"
시진핑, 7~9일 순방…사우디·걸프협력이사회와 정상회담 예정
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해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사흘간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현지 리야드 신문에는 '천년의 우정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자'는 시진핑의 기고문이 게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8일(현지시간) 리야드 신문에 올린 기고문에서 "나는 중동 친구들과 함께 첫 중국-사우디 정상회의, 중국-걸프협력이사회 정상회담을 위해 사우디 리야드에 국빈 방문했다. 이것은 계승이자 창조의 여정"이라며 "사우디에 방문한 목적은 중국과 사우디간 그리고 중국과 중동간 전통 우정을 이어가 새로운 관계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이번 방문을 기회로 삼아 사우디와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지지, 독립·자주, 외부 간섭에 맞서 협력하기로 했다. '일대일로' 건설과 사우디 '2030 비전'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실무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세기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중국과 중동 국가들은 모두 국가 부흥을 실현하고 국가 발전을 가속화해야 하는 역사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은 중동 국가들과 우정을 이어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운명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동 국가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이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 또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주권 독립과 영토 보전과 팔레스타인 문제 등에서 중동 국가들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국빈 방문한 가운데, 칼리드 왕 국제공항에서 리야드 주지사인 파이살 빈 반다르 왕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시 주석은 "중국과 중동 간 교류는 20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실크로드를 따라 아시아 대륙 양쪽 끝에서 중국과 아랍 문명이 번영했다. 그리고 중국과 중동 국가간 교류는 역사적 기록을 통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중국-중동 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고, 각 분야에서 일련의 획기적이고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중동 국가들과 전면적 협력, 공동 발전, 미래지향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동으로 수립했다. 현재 중국과 전면적 또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중동 국가는 12개국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국가들은 자원이 풍부하고 산업 특성이 뚜렷해 잠재력이 크다. 따라서 중동 국가들은 세계 정치·경제·문명 판도에서 아랍권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동 세계는 개발도상국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국제적 공정성과 정의를 유지하는 중요한 세력이다. 중동 사람들은 독립을 옹호하고 외부 간섭에 반대하며 권력과 횡포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보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 주석은 7일 오후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해 9일까지 제1차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 중국-걸프 협력이사회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기간 양측은 1100억 리얄(약 38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도착해 사흘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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