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클라우드 암호화 도입…"기관도 못 들여다본다"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12. 8. 06:5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각국 당국이 빅테크들의 보안실태를 철저히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한층 더 강화된 보안 정책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7일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연내 미국에서 아이클라우드에 업로드되는 사진과 메모 등 자료들을 완전 암호화해 백업 데이터를 구축하는 '고급 데이터 보호'(Advanced Data Protection) 기능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저장된 파일들은 본인이 아니면 수사기관을 포함해 그 누구도 열람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더해 애플 아이디 로그인을 위한 디바이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새로운 문자 유출 방지 기술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선 반길만한 소식이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과거 미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이 같은 조치가 수사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항의를 받은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 한발 물러나 데이터 암호화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최근 각국 정부가 개인정보 이슈에 민감하게 나오자 강경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