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임박" 투자심리 냉각...美증시 하락[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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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가능성에 시장이 경계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로 마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금융지표는 경기침체가 임박했을 때 나타난다"며 "앞서 S&P500지수는 평균적으로 경기 침체에 빠지기 전 4개월 앞서 정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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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가능성에 시장이 경계감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34포인트(0.19%) 내린 3933.9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6.34포인트(0.51%) 내린 1만958.55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53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417%로 하락했다.
주요 종목들은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각각 0.23%, 0.93% 올랐고, 코카콜라와 펩시코도 각각 0.66%, 0.15% 상승했다. 캐터필러는 0.30% 올랐다. 나이키와 룰루레몬은 각각 0.37%, 0.62% 상승 마감했다.
CVS헬스와 P&G는 각각 1.7%, 0.64% 올랐고, 홈디포와 로우스도 각각 0.85%, 2.46% 상승했다. 페이팔은 3.03%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3.22% 하락했고, 애플과 알파벳도 각각 1.38%, 2.11% 내렸다.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항공이 각각 5.45%, 4.40% 하락하는 등 항공주가 큰 폭으로 내렸고, 크루즈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AMC는 10.38% 급락했다.
월스트리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전날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경기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2023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은 "장단기 금리역전과 맞물려 시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내년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금융지표는 경기침체가 임박했을 때 나타난다"며 "앞서 S&P500지수는 평균적으로 경기 침체에 빠지기 전 4개월 앞서 정점을 찍었다"고 말했다.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10월 최저점에서 벗어나는 랠리 이후 시장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회의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더 명확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시장이 이같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11월 CPI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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