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서훈 추진에 외교부 제동…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서훈을 추진했지만 외교부가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해 온 임재성 변호사에 따르면 인권위는 오는 9일 열리는 2022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양 할머니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을 할 예정이었다.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단체는 7일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의 면담에서도 서훈 불발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서훈을 추진했지만 외교부가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해 온 임재성 변호사에 따르면 인권위는 오는 9일 열리는 2022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양 할머니에게 국민훈장 모란장 서훈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 할머니에 대한 서훈 안건은 6일 국무회의에서도 상정되지 않았고, 8일 개최되는 임시 국무회의에도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수상이 사실상 불발됐다.
임 변호사는 SNS에 “외교부가 양금덕 선생님의 서훈에 대해 ‘사전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의견을 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일본이 불편해할까 봐, 현재 논의되는 강제동원 관련 한일협의에 변수가 생길까 봐 외교 쪽과 협의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상훈법상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관련 부처 간 사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상훈 담당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등에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 단체는 7일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의 면담에서도 서훈 불발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ilverpape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흥민 “‘중꺾마’ 정말 멋진 말, 선수들에게도 큰 영향 줬다”
- 이혜원 "안느! 카타르서 기도해줘요!!"…아들, 오늘 카네기홀 최연소 공연
- “유명 연예인 나와 자랑하더니” 200만원짜리 ‘이것’ 퇴출 위기
- “3천만원 벌었다, 이게 웬일이냐” 갑자기 횡재한 사람 속출, 알고보니
- 호날두 여친 “세계 최고 선수 못 봤다” 경기뒤 감독 공개저격
- 트레이너 “2701호서 상상 초월할 일” 폭로글…손흥민도 ‘좋아요’
- [영상]"운전자가 더 불쌍"…여중생 3명 차에 치였는데 싸늘한 반응 왜? [여車저車]
- [단독] “일시금 2000만원 파격 지급” 삼성전자, 가전사업 인력 최소 300명 더 뽑는다
- 유니폼 안 찼다는데도…멕시코 “메시 입국금지” 목소리
- 블랙핑크, 美 빌보드 ‘2022 베스트 앨범’ 선정…유일한 K팝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