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침체 공포에 혼조 마감…대형주 중심 약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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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재차 낙폭을 키웠다.
러시아 핵 위협으로 지정학적 공포가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내년 'R의 공포'(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년에는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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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재차 낙폭을 키웠다. 러시아 핵 위협으로 지정학적 공포가 부각된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00%) 오른 3만3597.92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4포인트(0.19%) 하락한 3933.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34포인트(0.51%) 내린 1만958.55에 장을 마감했다.
내년 ‘R의 공포’(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는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전날 월스트리트 주요 인사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10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상승 속도 조절 기대감 속에 반등해온 시장이 다시 반락하는 추세다.
이날 미국 주요 대형주 상당수가 낙폭을 키웠다. 미국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 이상 급락했다. 애플은 1%, 알파벳(구글)은 2% 넘게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는 2.14%, 보잉과 웰스파고는 각각 1.07%, 4.24% 하락했다.
앞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많은 CEO들이 경제지표를 주시하고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년에는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정학적 공포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4달러(3.02%) 하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동안 유가는 10%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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