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한국 경기 본 사무엘 에투, '축구팬 폭행'... 왜?

이솔 2022. 12.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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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게 끝난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에투는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브라질이 우리나라를 4-1로 제압한 그 경기를 카메룬 축구연맹 회장의 자격으로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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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사과문 게시
사진=사무엘 에투 공식 SNS, 축구연맹 사무엘 에투(좌) 회장과 카메룬 대표팀 리고베르 송 감독(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름답게 끝난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논란의 주인공은 사무엘 에투였다. 에투는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 브라질이 우리나라를 4-1로 제압한 그 경기를 카메룬 축구연맹 회장의 자격으로 관람했다.

그러나 경기 중 한 축구팬이 그에게 시비를 걸었다. 카메라를 든 미상의 축구팬에게 에투는 발차기를 날리며 그를 쓰러트렸다. 주변인들이 에투를 둘러싸며 저지했지만, 이미 일은 발생한 뒤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해당 유튜버가 "바나나 농장으로 돌아가라, 검은 녀석아"(순화된 표현)라고 그를 지속적으로 도발했고, 수 차례의 도발로 이에 분노한 에투의 발끝이 그의 옷깃을 가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축구팬은 알제리 출신의 유튜버로 알려졌으며, 축구선수에게 발차기를 맞았음에도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투는 SNS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내 성격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반응해서 미안하다. 다만 월드컵 본선 결과(카메룬 원정 다득점 승리)에 대한 알제리 축구팬들의 도발과 언어 폭력 행위에 대해 극렬하게 저항할 것이다. 이미 연맹 대 연맹간의 (스포츠) 법정 다툼도 마무리된 이상, 더 심각한 비극이 발생하기 전에 우리의 형제, 알제리 축구연맹이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사과문의 형식을 빌려 쓴 입장문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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