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머스크 제치고 세계 부자 1위 오른 남자는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2. 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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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 좌측)와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 회장. [AFP 연합]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잠시 추월해 세계 부자 1위를 꿰찼다.

7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한때 부자 1위를 차지했고 머스크는 2위로 밀렸다.

머스크는 작년 9월부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뒤 1년 넘게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 지분 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440억 달러 규모의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 여파로 머스크가 잠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잃었다”고 전했다.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전 9시 50분 현재 머스크와 아르노의 순자산은 각각 1850억 달러, 184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두 사람간의 순자산 차이는 3억달러(4000억원) 정도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3% 이상 급락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도 올해 내내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악재가 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을 갉아먹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에 머스크가 더 몰두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웠고, 머스크 순자산도 2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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