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공포’ 미증시 3일 연속 하락, 나스닥 0.51%↓(상보)

박형기 기자 2022. 12. 8.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가에서 침체 공포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국증시에서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 공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11월 수출입이 현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를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는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침체 공포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전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0%) 상승해 강보합을 보였지만 S&P500은 0.19%, 나스닥은 0.51%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미국증시는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미국증시에서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 공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지표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됨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종 금리가 6%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보고서를 잇달아 내고 있다.

이날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35%에 불과하다며 내년 주식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은행 최고경영자들과의 만남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전일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11월 수출입이 현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가 막 발생했던 2020년 2월 이후 최악이다.

이로써 중국의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은 10월(-0.3%)보다 훨씬 더 컸다. 또 로이터 예상(-3.5%)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세계 제조업의 허브인 중국의 수출이 급감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더했다. 이 같은 뉴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소식을 압도했다.

미국 경기는 물론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