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공포’ 미증시 3일 연속 하락, 나스닥 0.51%↓(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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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침체 공포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국증시에서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 공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11월 수출입이 현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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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침체 공포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전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0%) 상승해 강보합을 보였지만 S&P500은 0.19%, 나스닥은 0.51%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미국증시는 이번 주 들어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미국증시에서 금리인상에 따른 침체 공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지표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견조한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됨에 따라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종 금리가 6%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 경기의 침체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년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란 보고서를 잇달아 내고 있다.
이날은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35%에 불과하다며 내년 주식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전일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11월 수출입이 현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가 막 발생했던 2020년 2월 이후 최악이다.
이로써 중국의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은 10월(-0.3%)보다 훨씬 더 컸다. 또 로이터 예상(-3.5%)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
세계 제조업의 허브인 중국의 수출이 급감함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더했다. 이 같은 뉴스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소식을 압도했다.
미국 경기는 물론 세계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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