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타이어업계 한숨… 재고 쌓여 감산규모 확대 조짐

김창성 기자 2022. 12. 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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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업계가 울상이다.

금호타이어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속될 경우 휴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70% 수준의 타이어를 출하해왔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난주까지는 평소 대비 30~40%, 이번주부터는 40~50% 수준을 출하 중이다.

넥센타이어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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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재고가 쌓인 타이어업계가 울상이다. 사진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사진=뉴시스
타이어업계가 울상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계속된 파업에 재고가 쌓여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30일부터 하루 생산 타이어의 30% 가량을 줄인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이 전날부터는 감산 규모를 70%로 늘렸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완성 타이어 재고가 쌓이고 확보된 원·부재료가 계속 소진되면서 회사 측이 하루 생산량의 70%를 감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부터 광주공장은 하루 3만3000본에서 8000본, 곡성공장은 하루 3만2000본에서 1만본으로 각각 생산량을 줄였다.

금호타이어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속될 경우 휴업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도 심각한 상황이다. 아직 감산 조치는 없지만 출하량은 평소 대비 40~50%에 불과해서다.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은 하루 평균 각각 5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한다. 평소 70% 수준의 타이어를 출하해왔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난주까지는 평소 대비 30~40%, 이번주부터는 40~50% 수준을 출하 중이다.

넥센타이어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피해가 크다. 경남 양산공장과 창녕공장에선 각각 하루 평균 5만개, 3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해 대부분 출하했지만 현재 출하량은 평소의 50%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이 더 길어질 경우 보관 중인 재고가 넘쳐 대규모 감산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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