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車주문 준다…車업계, 무이자할부·현금지원 고객잡기 경쟁

이세현 기자 2022. 12. 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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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신차 주문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자 완성차업체들이 현금 할인과 저리할부 프로모션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 100만원 할인에 나섰고, 콧대 높던 수입차들도 무이자할부 등 파격 조건을 제시하며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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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100만원 할인…기아, 르노코리아 등 저리할부 제공
아우디, 캐딜락 등 수입차는 무이자할부 지원…벤츠는 100만원 쿠폰
현대차 엔트리 SUV 캐스퍼의 신규 트림 '디 에센셜(The Essential)’ (현대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기 침체로 신차 주문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자 완성차업체들이 현금 할인과 저리할부 프로모션을 내세워 고객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대차는 경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캐스퍼 100만원 할인에 나섰고, 콧대 높던 수입차들도 무이자할부 등 파격 조건을 제시하며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고객감사 특별할인' 기획전을 통해 12월 한달간 캐스퍼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이전에 캐스퍼 신차를 계약했더라도 기존 계약을 해약할 필요없이 기획전 차량 구입이 가능하며, 1인 최대 2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출시 후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던 캐스퍼는 최근 주문량이 줄어 재고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저리 할부 프로모션도 늘었다. 기아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특정 카드를 이용하면 5.9%~6.1%로 할부 금리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선수금 납입 없이 최대 36개월까지 전차종 4.9% 전액 할부 상품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할부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40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콜로라도를 구매할 경우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본 가격이 높은 수입차는 아예 무이자 할부라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아우디의 대표 세단인 2023년 A6 45 TFSI에 대해서는 무이자 할부금융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2023년 A6 45 TFSI (7025만8000원) 모델을 계약할 경우, 선납금 30%를 내고 36개월의 계약기간 동안 월 111만3395 원을 납입하면 된다. A6 45 TFSI 구매 고객이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경우 18.5%의 할인까지 해준다.

2023년 A4 TFSI, 2023년 A5 스포트백 40 TFSI 콰트로 프리미엄, 2023년 Q3 35 TDI 프리미엄에 대해서는 모두 3.69% 및 3.99%의 저리로 36개월 간 차량을 운용할 수 있는 할부금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캐딜락도 XT5, XT6 구매 고객이 선수금 30%를 낼 경우 각 48개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연말까지 카카오채널에 친구추가를 하는 고객에게 인증중고차 구매시 즉시 사용가능한 100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연말에 실적을 채워야하고, 차량이 내년으로 넘어가면 연식변경이 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완성차업체들이 판매를 촉진시키는 것"이라며 "여기에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무이자 할부를 진행하면 새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있어,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해 다수의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 News1 황기선 기자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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