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도 이기는 축구로…한국, 더 진화해야 한다 [남장현의 여기는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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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당당하게 싸웠다.
우루과이~가나~포르투갈을 상대로 한 조별리그를 1승1무1패로 마치고 H조 2위로 16강에 올랐으나, 6일(한국시간) 세계 최강 브라질에 1-4로 완패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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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충분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어느 팀을 만나든 우리가 준비해온, 또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희망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8러시아월드컵 직후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감독(53·포르투갈)과 함께한 4년 4개월의 여정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이번 월드컵에서 증명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해선 안 된다. 이제 다음 4년을 준비해야 한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을 마친 뒤 “내 계약은 월드컵 마지막 경기까지다. 9월에 의사를 전달했다. 잠시 쉬면서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고 이별을 공식화했다.
새로운 지도자 선임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으나, 다행히도 과거 월드컵 직후의 상황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2014년 브라질대회, 2018년 러시아대회 이후처럼 완전한 ‘새판 짜기’는 필요 없다. 지난 4년간 나른 뚜렷한 팀 컬러를 구축한 덕분이다. 벤투 감독이 뚝심 있게 추진한 ▲후방 빌드업 ▲전방위 압박 ▲유기적이고 빠른 공수전개 등이 월드컵에서도 분명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이 부분은 손대지 않고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물론 아직 한국이 세계적 강호들의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축구 선진국들의 운영방식에서 우리만의 전략을 구상해볼 필요는 있다. 브라질전에서 한국선수로는 15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에 가입한 베테랑 중앙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 역시 “한국이 월드컵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하고, 16강에 오를 만큼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월드컵) 토너먼트를 이기는 법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년 뒤 북중미월드컵은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32강부터 토너먼트를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토너먼트 운영이 더 중요해진다는 얘기다. 한국축구도 시대의 변화에 보폭을 맞출 필요가 있다.
도하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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