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기 왔다’ 폴란드 대통령이 직접 맞이

김민 기자 2022. 12. 8. 0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폴란드가 주문한 한국산 무기 K2 흑표 전차와 K9 자주포 첫 물량이 현지에 도착했다.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이 1차 실행 계약을 맺은 지 4개월 만인 이날 폴란드에 인도됐다.

환영식에 참석한 엄동환 한국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무기 인도가 한국-폴란드 관계의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빠르게 변하는 안보 상황에 한국 전차와 자주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2 전차-K9 자주포 첫 물량 인수
“우크라戰 국면 현대화 장비 필수”
6일 K2 전차 등 한국산 무기 초도 물량이 도착한 폴란드 그디니아 해군기지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환영 연설을 하고 있다. 폴란드 대통령실 제공
폴란드가 주문한 한국산 무기 K2 흑표 전차와 K9 자주포 첫 물량이 현지에 도착했다. 6일 안제이 두다 대통령,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해군기지에서 인도 환영식이 열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K2 전차 10대와 K9 자주포 24문이 1차 실행 계약을 맺은 지 4개월 만인 이날 폴란드에 인도됐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해왔다. 이로 인한 자국 전력 공백을 빠르게 메우기를 원했다. 두다 대통령은 환영식에서 “러시아 침공과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신속한 무기 인도가 중요했다”며 “방어를 위해 우리 군이 이 같은 현대화 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라고 말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엄동환 한국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무기 인도가 한국-폴란드 관계의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빠르게 변하는 안보 상황에 한국 전차와 자주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2025년까지 한국산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기 편대(총 48기), K239 다연장로켓 천무 288문을 수입하기로 했다. 총 계약 규모는 87억 달러(약 11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