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틈새로 들어온, 홍시 작가의 금빛 숨결 느껴요

2022. 12. 8. 03: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눈을 감았을 때 온몸으로 느끼는 감각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홍시 작가의 초대전 ‘Bon Voyage II’가 아스티호텔에서 열린다. 서울옥션에서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를 앞두고 8일 부산에서 프리뷰를 개최한다. 김환기 박수근 이우환 등 국내 대표 근현대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설립 10주년을 맞은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프랑스 파리 화류계 여성인 비올레타와 상류층 알프레도의 신분 차를 초월한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성악가의 화려한 기량으로 감상할 수 있다.

- 31일까지 아스티 호텔 갤러리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
- 아르스 콸텟 11일 정기연주회
- 연극 ‘산악기상관측’도 볼 만

◆전시

작가 홍시의 ‘BREEZE’. 아스티호텔 갤러리 제공


▷작가 홍시 초대전 ‘Bon Voyage II’

부산 동구 아스티 호텔 갤러리에서 작가 홍시의 초대전 ‘Bon Voyage II’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작품은 하늘바람을 주제로 밤하늘색인 쿨톤의 바탕에 별빛의 금분을 올려 과감하고 입체적인 금선의 매력을 선사한다. 작가는 눈을 감았을 때 더 선명하게 다가오는 온도와 습도, 내음, 퍼지는 울림, 그리고 자신을 감싸는 숨결을 시각적으로 기록한다. 그는 “한옥에는 창과 문의 엄격한 구분이 없이 사람과 공기와 빛이 드나드는 길목을 ‘창문’ 이라 통칭했다. 모양과 쓰임에 따라 다른 한옥 창문의 기능을 차용해 익숙한 장소에 익숙하지 않은 창문(작품)을 내고 편안함을 담고자 한다”고 말한다.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 부산 프리뷰

유영국 작품. 서울옥션 제공


서울옥션은 8일 부산 해운대구 서울옥션 부산점(그랜드 조선 4층)에서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인 ‘제170회 미술품 경매’ 부산 프리뷰를 개최한다. 김환기의 대형 사이즈 푸른 전면점화를 포함해 박수근 이우환 권진규 유영국 등 국내 대표 근현대 작가의 작품과 로베르 콩바스, 아야코 로카쿠 등 해외 인기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미술품으로는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78호로 지정된 ‘묘덕계첩’을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경매는 오는 20일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에서 진행된다. 정회원에 한해 서면 현장 온라인 전화로 응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

▷문화예술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무대 모습.


한국문화예술협동조합은 오는 9~11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설립 10주년을 맞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예술감독 박종준)를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는 프랑스 파리 화류계 여성인 비올레타와 상류층 알프레도의 신분 차를 초월한 순수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성악가의 화려한 기량을 만날 수 있다. 비올레타 역에는 왕기헌 정혜리 박현진 소프라노가, 알프레도 역에는 양승엽 장지현 김준연 테너가 출연, 연주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았다. VIP석 15만 원, R석 12만 원, S석 10만 원, A석 7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 9·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5시. 문의 (051)933-9923

▷아트뱅크코레아, 아르스 콸텟 정기연주

클래식 전문 공연기획사 아트뱅크코레아(대표 김문준)는 오는 1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아르스 콸텟 제21회 정기연주회 ‘아르스와 떠나는 북유럽 음악여행’을 개최한다. 아르스콸텟은 이날 노르웨이 대표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유일한 현악4중주 1번 G 단조 ‘바이킹’과 벨기에 출신 세자르 프랑크의 유일한 ‘피아노5중주 F단조’를 연주한다. 신라대 조현미(바이올린) 교수와 부산시향 수석 바이올린 서은아, 부수석 비올라 이성호, 첼로 하경희가 호흡을 이어가고 경성대 조현미(피아노) 교수가 협연한다. 전석 2만 원, 학생·예술인패스 소지자는 50% 할인. 문의 (051)442-1941

◆연극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 ‘산악기상관측’

연극 ‘산악기상관측’의 무대 모습.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은 오는 9~25일 부산 수영구 어댑터 플레이스에서 연극 ‘산악기상관측’을 무대에 올린다. 산악기상관측은 산에 들어간 사람들에게 일어난 세 가지 일을 이야기하는 ‘첫 번째 일: 코’ ‘두 번째 일: 산악기상관측’ ‘세 번째 일: 과거를 묻는 방법’ 등 세 가지 단편극으로 구성됐다. 세대별 특징을 대입한 캐릭터 분석과 현실감 있는 대사로 에피소드별 다양한 색깔과 상황을 표현했다. 바다가 보이는 극장에서 ‘산’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병원 자동차 산(숲) 등 작품 속 공간을 세심한 무대와 조명, 음향을 통해 이색적으로 선보인다. 평일(화~금)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5시 공연. 전석 3만 원. 문의 010-4868-2862

◆호텔가

▷호텔농심 ‘리스또란떼’ 런치·디너 개편

호텔농심 부산의 뷔페 ‘리스또란떼’는 이달부터 런치와 디너 메뉴(사진)를 개편했다. 셰프들이 엄선한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120여 가지 요리를 중심으로 버터전복구이 대하구이 등 즉석라이브 메뉴를 늘렸다. 디너 뷔페 이용 시에는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호텔농심이 운영하는 수제맥주 브루어리인 허심청브로이에서 독일 정통 제조법으로 만든 수제맥주를 함께 제공한다. 스페셜 뷔페 프로모션은 오는 24·25·31일 이용 가능하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