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불…건물 10곳으로 옮겨붙어

김덕현 기자 2022. 12. 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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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 한 인쇄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건물로 번지면서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불은 약 5시간 전인 어제(7일)저녁 7시 20분쯤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건물 뒤편에 있는 인쇄 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불길은 빠르게 주변 건물들로 옮겨붙었는데요, 불이 시작된 인쇄공장 주변으로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외벽이 불에 약한 샌드위치패널로 돼 있는 곳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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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인쇄 공장 화재

<앵커>

인천 서구의 한 인쇄 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건물로 번지면서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덕현 기자, 아직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인천 서구 석남동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바깥에서도 보였던 큰 불길은 1시간 전쯤 잡혔는데, 여전히 뿌연 연기와 함께 내부가 불에 타고 있는 건물에 대해 소방 당국의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은 약 5시간 전인 어제(7일)저녁 7시 20분쯤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건물 뒤편에 있는 인쇄 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화재 목격자 : 불난 건물 앞이 회사거든요. 펑 소리와 함께 정전돼서 우왕좌왕하고 있다가 창밖에서 불씨를 봤어요. 불난 걸 보고 나서 119에 신고를….]

불길은 빠르게 주변 건물들로 옮겨붙었는데요, 불이 시작된 인쇄공장 주변으로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외벽이 불에 약한 샌드위치패널로 돼 있는 곳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불이 번진 10개 건물 가운데 6개 동은 완전히 불에 탄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에 탄 건물이 옆으로 휘어지는 등 붕괴 우려로 진입이 어려워 내부 인명 수색을 완전히 마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화재 현장에는 인접한 소방서 대여섯 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가, 조금 전 1시간 전쯤 1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인천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공장 화재로 차량을 통제하니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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