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8강 자축하던 모로코인들 피격…극우청년 13명 체포

박성원 want@mbc.co.kr 입력 2022. 12. 8. 00:46 수정 2022. 12. 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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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중심가에서 월드컵 8강 진출을 자축하던 모로코인들이 극우 단체 소속 청년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나'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저녁 8시쯤 베로나 중심가에 모여있는 모로코인들을 향해 검정색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청년 10여 명이 다가와 폭행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베로나 출신의 청년들로, 네오 파시스트 성향의 극우 단체 '디고스' 소속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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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중심가에서 월드컵 8강 진출을 자축하던 모로코인들이 극우 단체 소속 청년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레나'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6일 저녁 8시쯤 베로나 중심가에 모여있는 모로코인들을 향해 검정색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청년 10여 명이 다가와 폭행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모로코인은 "우리가 승리를 축하하고 있던 그곳에 검정 후드를 뒤집어쓴 사람들이 나타나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들 가운데 일부는 모로코 국기를 흔들며 지나가는 차량을 쇠사슬로 내리치고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13명을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이들은 모두 베로나 출신의 청년들로, 네오 파시스트 성향의 극우 단체 '디고스' 소속이라고 이탈리아 언론은 전했습니다.

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34278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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