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에 큰불...건물 붕괴 우려
[앵커]
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 건물에 큰불이 나 강풍을 타고 번져 건물 10곳을 태웠습니다.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오늘 밤 11시 반쯤 큰불을 잡았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재 화재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기자]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쇄 공장에서 시작된 불은 강풍을 타고 인근 건물로 거세게 번졌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건물이 기울어지고 비틀어지는 등 붕괴 조짐까지 보였습니다.
불은 오늘 저녁 7시 16분쯤 약 500㎡ 크기의 지상 2층짜리 철골 건물 내 인쇄 공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저녁 7시 3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저녁 7시 42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16명과 장비 7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소방당국은 오늘 밤 11시 반쯤 큰불을 잡았으며 현재는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건물 10곳이 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인천시장 등 관계 부처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또 "화재로 주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필요하면 지자체와 협조해 주민 대피 등 조치를 취하라"면서 "소방청장은 현장 활동 중인 화재 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석남동 인쇄 공장 화재 현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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