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전 앞둔 워커, 음바페 막을 방법은?..."축구는 테니스 아닌 팀 게임"

신인섭 기자 2022. 12. 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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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워커가 킬리안 음바페만 경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지역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워커는 경기를 앞둔 7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음바페를 막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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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카일 워커가 킬리안 음바페만 경계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오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지역에 위치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 중 하나다. 최전방에 위치한 해리 케인을 필두로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마커스 래쉬포드, 주드 벨링엄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조별리그에서도 이란, 미국, 웨일스와 한 조에 속해 2승 1무의 성적을 거둬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잉글랜드의 화력은 16강에서도 발휘됐다. 잉글랜드는 칼리두 쿨루발리,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지키는 세네갈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순조롭게 8강에 올랐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2골을 터트렸고, 8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 역시 우승을 바라본다. 프랑스는 대회 전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카림 벤제마 등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강력한 팀임을 입증했다. 호주, 덴마크, 튀니지와 한 조에 속해 2승 1패로 16강에 올랐고, 폴란드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음바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음바페는 어느덧 5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득점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음바페는 조별리그에서부터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16강에서도 폴란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하는 대상이다. 특히 잉글랜드의 우측 수비로 나서는 선수는 음바페와 직접적으로 대결을 펼쳐야 한다. 공격력이 뛰어난 키어런 트리피어보다 수비에서 강점을 지닌 워커의 출전이 예상되는 이유다.

워커는 경기를 앞둔 7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음바페를 막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를 했을 때, 우리는 음바페만 생각하지 않았다. 다가오는 프랑스전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도 과소평가 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워커는 "우리는 음바페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올리비에 지루,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을 잊으면 안 된다. 나에게 모든 질문이 음바페에 관한 것이면 안 된다. 다른 선수들도 있다"며 나머지 선수들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UCL에서 워커를 만나 힘들었다고 털어논 바 있다. 이에 대해 워커는 "그가 나를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다는 것을 듣는 것은 기분 좋다. 하지만 우리는 테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단체 경기다"라며 팀으로서 막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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