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폭로자 공방 가열 "가난한 학생 차별"VS"사실무근"…진실은? [SC이슈]

이게은 2022. 12. 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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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범수가 갑질 의혹을 제기한 작성자 주장을 반박하며 대립했다. "사실무근"이라고 맞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7일 이범수 소속사는 "이범수 배우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범수가 지난 2014년부터 교단에 섰다고 밝히며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다"며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린다.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범수의 이번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했다는 주장의 글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이범수가 학생들을 부자 반과 가난한 반으로 나눴으며 가난한 반 학생들은 오디션 등에서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1학년 학생 절반 이상이 휴학 또는 자퇴를 했다고 덧붙이기도. 이범수가 주말에도 수업을 하는 바람에 아르바이트도 못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졸업생 B 씨는 이범수가 조교들에게 욕설을 한 장면을 목격했다면서 "공포심과 차마 볼 수 없는 상황에 며칠간 잠을 못 잔 기억이 있다. 그 조교는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수치심에 학교를 나갔다. 제가 다닐 때 조교만 5번이 바뀌었는데 모두 갑질 피해자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범수는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영화 '범죄도시4' 촬영에 한창이다.

▶다음은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범수 배우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오해를 만든 것에 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또한, 좋지 않은 이야기로 입장을 밝히게 돼 송구합니다.

오해를 명확히 바로잡고자, 사실 관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이범수 배우는 2014년부터 교단에 서왔고, 8년여간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습니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습니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입니다.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입니다.

이후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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