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국민공감' 출범...불붙는 '김장 연대설'

YTN 입력 2022. 12. 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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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前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계가 최근에 빠르게 도는 느낌이었는데요. 친윤계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이 오늘 공식 출범을 했습니다. 소속 의원이 115명인데요. 가입은 65명이 했고요. 오늘 참석한 분은 71명. 거의 3분의 2가 참석을 했거든요.

[김근식]

최대 계파 모임이라고 볼 수가 있죠. 특정 계파는 지향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2말 3초로 예상되고 있는 전당대회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아마도 대통령실의 생각, 그다음 당권주자들의 계산,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의 여러 의원들의 이러저러한 이합집산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은 어떤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앞으로 총선의 승리나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고 또 당권주자는 당권주자대로 어떻게 계산을 해서 어떤 사람들하고 친하게 보여야 당권주자에 접근할 수 있을지를 계산하는 중이고 또 나름대로 현역의원분들께서는 어디에 가야 다음 차기 공천에 관련돼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까를 계산하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의 친윤계파 모임이라고 불리는 국민공감 모임이 발족하는 것을 계기로 해서 본격적으로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통령실, 당권주자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합종연횡과 이합집산 그리고 여러 가지 전략적인 계산이, 주판알을 튕기는 시작점이 되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단순 공부 모임이다, 순수한 공부 모임이다, 이렇게 얘기들을 하고는 계신데요. 공부 모임의 또 다른 이름은 계파 모임이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민주당도 과거에 이런 민주주의4.0이었던가요, 이런 모임 공부모임이 있지 않았습니까?

[장현주]

그렇습니다. 정당 내부에서 공부 모임이라든지 의원들끼리 뜻이 맞는 분들끼리 여러 가지 모임들이 발생하고 생기기 마련인데요. 지금 국민의힘의 이 국민공감이라는 모임 자체는 시기적으로 보나 그리고 참석하신 의원들의 면면으로 보나 그리고 7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단체로 참석하셨다는 그 상징적인 지점에서 볼 때 강하게 지금 계파 모임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계시지만 강한 부정은 더 큰 강한 긍정인 것 같습니다. 누가 봐도 정치인들이 71명이나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들이 모이는데 아무런 목적이라든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이 모이실 리가 절대 없거든요. 당연히 공부를 하는 것도 목적 중에 하나겠지만 분명한 것은 윤심에 가까운 분들과 함께 들어가서 또는 이제 친윤이 아니신 분들도 친윤 계파에 함께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를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한 것이고 그리고 과연 윤심이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해서 많은 탐색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탐색전이었던 것 같고 분명한 건 장제원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 같은 원조 윤핵관이라고 불리시는 분들의 두 분의 어떤 상징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7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힘은 결국에는 뒤에 있는 윤심이 아니었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오늘 공부모임 첫 강연자는 102세 철학자죠, 김형석 교수였는데요. 오늘 의미 있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더라고요.

[김근식]

김형석 교수님이 애초에도 보면 기억하시겠지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그만두고 정치를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만난 1호 인사입니다.

[앵커]

그런 의미도 들어갔을까요?

[김근식]

당연히 저는 고려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고 집권 여당이 돼서 집권 여당의 이른바 친윤계 최대 계파라고 불리는 국민공감의 첫 번째 연사로 모신 것 같은데요.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저도 그렇게 분석을 하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분석을 합니다마는 전당대회를 앞둔 전략적 이합집산의 첫 시작탄을 보여준 건데 거기에 김형석 교수님이 오셔서 좋은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당하고 지금 매일 싸우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볼 때는 지금 여야 간의 이 끝없는 정쟁 속에서 정말 참을 수 있는 임계점에 달해 있습니다. 그래서 김형석 교수님이 그걸 대신해서 민주당하고 맞서지 않고 화해하려면 과거를 집착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라.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그래요. 저는 정말 뼈아픈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민주당의 가짜뉴스라든지 아니면 민주당의 악의적인 발목잡기라든지 민주당의 어떤 국정운영을 정말 해치려고 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당당하게 원칙적으로 대응합니다마는 여야가 매일 정쟁으로 날밤을 새버리면 국민들이 봤을 때 그리고 내년 2023년도 예산안도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고 보면 여야 간 싸잡아서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누구의 잘못이 더 크냐, 안 크냐의 상대적인 문제가 아니라 집권 여당이 고스란히 그 부담을 안고 가게 돼 있습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본다면 김형석 교수가 오늘 말씀하신 과거에 매몰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라는 여야 협치의 주문의 내용 말씀은 우리 국민의힘이 또 친윤계가 새겨들어야 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통합의 역할을 강조한 그런 얘기인데 여야 막론하고 모든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씀인 것 같습니다.

[장현주]

맞습니다. 지금 주신 말씀 중에 우리 국민들 그리고 또 여야 정치권이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갈등하고 분열됐던 적이 또 언제였나 싶을 정도로 지금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관련 쟁점 모든 것마다 다 지금 부딪치고 있는데요. 이런 거 보실 때마다 국민들께서 지금 민생 경제 이렇게 어려운데 여야가 정쟁에만 매몰돼서 되겠느냐 한탄 많으십니다. 당연히 야당에서도 여당에서도 협치해야 되는 것 말고 통치, 통합 잘해야 하는 것 맞는데요. 서로 간에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이런 싸움보다는 먼저 손 내밀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게요. 국정조사 예산안 앞서 얘기했는데 누가 먼저 또 손을 내밀지 이것도 지켜보고요. 국민공감 이름에 걸맞은 공부모임이 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오늘 이 국민공감에 가입은 안 했는데요. 권성동, 장제원. 두 분도 모습을 드러내서 눈길을 끌었고. 특히 장제원 의원의 행보가 최근에 본격적으로 보폭이 넓어졌다, 이런 분석들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김근식]

그렇습니다. 장제원 의원이 관저 만찬회에 이른바 윤핵관 초대됐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로 그리고 오늘 국민공감 창립 연사 모임에도 등장을 하면서 당내 이러저러한 현안에 대한 발언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굉장히 두문불출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장제원 의원이 다시 윤핵관으로 부상을 해서 대통령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는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과 교류를 하면서 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뜻을 짐작해서 대신 전달하는 것인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전당대회에 어떤 당 지도부가 들어서느냐가 대통령실의 과제이기도 하고 또 집권 여당의 과제이기도 한데 공통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총선에 승리해야 할 당 지도부라는 점은 대통령도 알고 대통령실도 알고 당권주자나 당 지도부도 다 알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총선에서 승리해야 할 지도부는 윤심이어야 되느냐 당심이어야 되느냐 민심이어야 하느냐. 이게 같은 마음 심자를 쓰고 있습니다마는 서로 다른 대상과 방향이 어긋나고 있거든요.

그런 가운데 지금 장제원 의원이 매번 현안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저는 윤심과 민심이 합치되는 당 지도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심과 동떨어진 윤심만 쫓아가는 경우는 그건 윤핵관들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고 대통령도 결국은 별로 좋은 결과는 가져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민심에 바탕한 윤심이어야 그것이 집권 여당과 윤석열 정부와의 올바른 당정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고요. 왜냐하면 윤심에 바탕하지 않은 민심에만 추종을 해도 이게 대통령과 올바른 당정관계를 만드는 데 굉장히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민심에 기본한다 하더라도 윤심과는 기본적인 신뢰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윤심과 민심이 합치되는 그런 당 지도부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입장에서 핵관분들도 그리고 당 지도부도 자중자애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 모임이 결국은 친윤계의 구심점이 될 거다, 이런 분석이 많기 때문에 오늘 당권주자들 모습도 많이 보였고 또 한마디씩 했는데 상대 당에서 봤을 때 당권주자들 최근 나오는 발언 중에 어떤 발언들이 귀에 들어오셨습니까?

[장현주]

일단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당대표로는 부적절하다 이런 견제를 받고 있다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요. 사실은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당대표를 견제 받는다 이것보다는 윤심을 못 받고 있기 때문에 대표로서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보도상으로는 안철수 의원이 관저에 초대돼서 같이 식사를 했다는 이런 보도는 없거든요. 그러나 김기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같은 당권주자인데 대통령 관저에 초대돼서 독대를 했다, 이런 기사들이 나왔으니까 그럼 그걸 비교해 본다면 안철수 의원으로서는 본인이 당대표가 되려면 분명히 윤심을 받아야 할 것인데 과연 본인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 굉장히 지금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예전에 몇 개월 전에 이른바 김장연대라고 해서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이 연대를 했느냐. 또는 간장연대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사실 그 간이 안철수 의원님을 약간 비하하는 거라 쓰기는 그렇지만 간장이냐 김장이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이것을 선택하는 것은 장제원 의원이지 김기현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은 아니다, 이런 말이 있었는데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장제원 의원이 김기현 의원에게 뭔가 당권주자로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면.

[앵커]

무게 추가 그쪽으로 간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장현주]

그러면 적어도 김장 쪽으로 연대가 가는 것 같다라고 보인다면 결국에는 윤심의 흐름이 지금까지는 당권주자에서는 친윤계로는 김기현 의원에게 쏠려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마침 최근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의원의 비공개 회동이 있었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다시 지금 말씀하신 김장연대설이 불거지고 있는데 장제원 의원,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듣고 오시죠.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어제 김기현 의원과 비공개 회동했는데?) 아니, 비공개 회동이 아니고요. 만난 거예요. 의원들끼리 의원실에 서로 가기도 하고 오기도 하고 차 한 잔씩 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으로 보시면 됩니다. (김기현 의원을 차기 당 대표로 하시기로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너무 나가지 맙시다, 우리. 너무 앞서 가지 말고. (요즘 김-장 연대 얘기도 나오잖아요?) 글쎄. 요즘 김장철인가요? 너무 그건…. 차차 봅시다. 경선 룰이 만들어지고 또 경선, 전당대회 일정이 나오면 차차 말씀드릴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

[앵커]

지금 김장철은 맞죠. 김장연대설에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김기현 의원도 그렇고 장제원 의원도 크게 부인하는 모습은 또 아니거든요.

[김근식]

그런데 의원회관에서 의원들이 오고가면서 이 방, 저 방 가서 차 한잔씩 하는 건 다반사로 있는 일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면서 볼 일은 아닌 것 같고요. 김장연대, 간장연대는 정부 출범 초기에 일부 한번 나왔던 호사가들의 이야기 중 하나이고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생각할 때는 대통령실도 어떤 분을 당권주자로 해서 윤심과 민심이 일치되는 분을 마땅한 분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요.

[앵커]

장현주 변호사는 최근 일련의 흐름을 윤핵관에서 당대표를 보는 것이 김기현 의원 아니냐 이런 해석을 해 주셨거든요.

[김근식]

그건 여러 가지 변수를 봐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 추이를 유지하면서 50% 이상대로 가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동력을 대통령 지지율에서 보여주느냐. 그러면 윤심이 실릴수록 윤심은 민심과 같이 가는 것이죠. 그런데 민심은 바닥인데 윤심을 쫓아가면 그건 사실은 당권주자로서 누구를 민다 하더라도 그건 사실 총선 승리라는 관점에서 보면 올바르지 못한 선택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사실은 윤심은 누구를 생각하고 이분을 생각해 보고 저분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마땅히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오죽했으면 한동훈 차출설까지 나왔겠습니까? 한동훈 차출설은 맥락을 어떻게 봐야 하냐면 대통령실에서 그리고 윤핵관들이 보는 윤심을 반영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왜? 민심을 밑바탕하고 있는 윤심의 주자를 못 찾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심에 일치하는 윤심과 신뢰가 있는 사람을 찾으면 되는 겁니다. 아니면 그런 분을 만들면 되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접근 방법을 원칙적으로 잘 잡으는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보고 그런 면에서 김장연대는 제가 볼 때 섣부른 이야기다, 아직은. 왜냐하면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는 벌써 몇 달 전부터 김장연대설이 있었습니다마는 최근 관저에서 김기현 대표랑 윤석열 대통령이 만났다는 이야기는 이게 힘을 실어주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고요. 아니면 조금 만류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다양한...

[앵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우리가 모르니까요.

[김근식]

그렇죠. 모르죠.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일희일비하면서 윤심의 안테나만 세워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심과 민심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는...

[김근식]

일치하는 분으로 가야죠.

[앵커]

일치하는 이런 당대표가 나와야 된다 얘기해 주셨는데 조금 전에 한동훈 차출설 얘기하면서 오죽하면 이런 표현을 쓰셨는데 한동훈 당대표 차출설은 이제 쏙 들어가게 되는 걸까요. 한동훈 장관, 오늘 국회 법사위에 출석하는 길에 당대표 차출설을 일축했습니다. 이 발언 잠시 듣고 오시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차출론 관련해서 여의도에서…)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요구가 있어도 응하지 않으실 생각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제가 분명 말씀드렸고요. 법무부 장관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하고 제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거라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사실 법무부 장관인데 당대표 차출론이 나와서 좀 뜬금없다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오늘 법무부 장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렇게 단호하게 말씀드린다고 얘기를 해서 이건 완전히 정리가 됐다고 봐야 되겠죠?

[장현주]

사실 한동훈 장관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계속 이런 식으로 대답하셨거든요. 원론적으로 자기는 안 할 거고 장관직을 열심히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대답 자체가 특별할 것이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한동훈 차출론이 힘을 잃어가게 되는 것은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차출론에 대해서 굉장히 불쾌감을 표했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면서 대통령실에서 이 차출론을 부인하는 듯한 입장이 나오니까 이 부분이 힘을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현했다는 것이 그 대상이 누구이고 그 불쾌감의 실체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 불쾌하다는 것이 한동훈 장관을 차출해야 된다라고 국민의힘 내부가 됐든 아니면 밖이 됐든 얘기를 해 왔던 세력들에 대한 불쾌감인 것인지 그리고 그 불쾌감이라는 것이 본인과 가까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장관을 내가 더 써야 되는데 당에 끌어간다고 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해석상 굉장히 다양하게 보일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는 일단 장관에 대해서 차출론을 부정하신 거니까요. 저도 여기서 전당대회 나오실 가능성은 일단락되는 걸로 보여야 된다고 보이고.

다만 그래도 한동훈 차출론이 나왔던 것 자체는 아까 교수님 말씀 주신 것처럼 친윤이라고 할 수 있는 또는 윤핵관 중에서 당권주자로 나왔을 때 유력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만큼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차출론을 누군가가 내세웠을 때는 분명히 반응을 떠보는 측면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국민에 대한 반응이든 또는 집권 여당 내부의 반응이든 반응을 분명히 떠보기 위한 그런 차출론이 불거진 부분들이 있는데 반응이 그렇게 좋았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이 섣부르다 또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국민의힘 내부에도 많은 훌륭한 정치적인 주자들, 자산들이 있는데 그분들을 너무 무시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 차출론 자체가 쏙 들어가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다 보니까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어쨌든 수도권, MZ세대론. 이게 주호영 원내대표가 띄우고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받아서 비슷한 얘기를 했는데 오늘 친윤계 의원들에서는 심판이 어떤 기준을 만드는 건 부적절하다 이런 얘기도 해서 지금 현 지도부하고 약간의 신경전도 있어 보인다, 이런 분석 기사도 나오더라고요.

[김근식]

그러니까 국민공감 포럼 발족을 비롯해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는 전당대회 시기가 대충 가시권에 들어와 있기 때문에 친윤계는 친윤계대로 지금의 현 당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또 당권주자는 당권주자대로 또 비윤계 인사들은 비윤계 인사대로 각각 자기 나름의 계산에 들어가는 겁니다. 계산에 들어가서 어떤 식으로 가는 것이 자기에게 유리한 것인지. 그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당연한 이합집산과 시작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어떻게 보면 약간 백가쟁명 비슷하게 돼 있는데요. 한동훈 차출설은 뜬금없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가장 정확한 분석은 제가 볼 때도 윤심과 민심을 일치시킬 수 있는 친윤계가 낙점할 만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러면 한동훈이 인기가 있으니 한동훈 장관도 한번 해 볼까라는 생각이 외부에서든 어디에서든 일부 제기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커진 거거든요. 그러나 대통령도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고요. 윤핵관도 그런 생각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지금 정리가 되어버린 것이고요.

왜 그러면 장제원 의원과 정진석 비대위원장이나 주호영 원내대표, 당 지도부랑 마찰음이 생기는 것인가. 이것도 제가 볼 때는 서로 간에 계산 방법이 다른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심판이 룰을 정해서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심판이 기준을 만들면 안 되죠. 그러니까 그 기준을 만든다는 것은 뭐냐 하면 비대위원장이나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시기를 정하거나 아니면 전당대회 룰을 정해버리면 안 되는 거죠. 그러나 전당대회에 뽑힌 당 지도부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기준을 정하는 건 아니죠. 그건 당원으로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이겨야 하는 지도부가 가야 한다. 그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승리를 견인해야 한다. 그리고 젊은층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이런 이야기하는 것이 어떻게 기준을 정하는 겁니까? 저는 그건 장제원 의원이 과도하게 개입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MZ세대, 수도권 키워드로 한 인물 누구냐. 제가 월요일에 나오신 패널에게 질문을 드렸는데 장성철 소장께서 이준석 전 대표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준석 전 대표가 오랜만에 또 글을 남겼어요.

[장현주]

그렇습니다. 정체불명의 MZ세대라는 말, 그 말부터 없애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아무리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을 젊은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데 주역을 했던 인물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대남이라고 할 수 있는 20대 남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현재도 받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요. 특히 MZ세대라고 칭할 수 있는 세대의 대표주자로서 또 기존 정치권에 투신해서 지금까지도 정치적 자산을 쌓아온 인물이기 때문에 평가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MZ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얘기가 지금 국민의힘의 정진석 위원장이나 이런 분들 입에서 나오니까 본인이 MZ 세대 하면 본인 아니겠냐라고 하면서 SNS에 글을 남기면서 존재감을 표시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이쯤에서 차기 지도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한번 보실까요. 차기 지도자 적합도 그래픽을 주시면 맨 왼쪽에 가장 높은 분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37.3%고요. 그리고 여권으로 가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6%로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1위인데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도 지금 1위,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현주]

사실 이 부분은 또 분석하시는 분들마다 많은 견해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대선이 몇 달 전에 치러졌고 그때 0.73%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후보이기 때문에 아직 지지 세력이 남아 있다라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것과 별개로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지금 현재 정부가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국정운영 동력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야당 대표가 더 부각된다 이렇게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렇지만 어떤 분석보다도 지금 현재 말씀 주신 것처럼 여러 사법리스크라는 것 때문에 검찰 수사를 제대로 받고 있는 상황인데 그리고 또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명이 고소까지 된 상황인데도 지금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놀라운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은 어쨌든 법무장관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했으니까 법무부 장관까지는 마칠 테고요. 법무장관을 끝내고 나면 지금 이런 수치를 보면 유혹도 들 것도 같고. 그런데 정치권 여의도로 올까요, 아니면 정부 내에서 다른 역할을 할까요?

[김근식]

정치를 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대표 차출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다마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일종의 숙명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하게 될 거라고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그래서 같은 길을 갈 수도 있다고 보는데 정치인으로서 그 길을 가야 한다고 한다면 조건이 있죠.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해야 합니다. 똑같은 길을 걸어오신 분 아니겠습니까? 검사였고 특수부 검사로서 이십몇 년을 해 왔고 그리고 지금 집권 여당이 된 다음에는 국무위원으로서 민주당에 맞서서 매번의 사건마다 당당하게 맞서서 단호한 대응을 하고 있는 선봉장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의 그림이 그대로 투영되는 분이 바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저는 정치는 당연히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마는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 미래가 정말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동훈 장관 개인의 어떤 실력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숙명적인 존재다, 저는 그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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