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국가안보 든든한 버팀목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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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54·해사 44기) 신임 해병대사령관이 7일 해병대를 국군의 최선봉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곳을 지키는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이날 경기 화성시 소재 해병대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36·37대 해병대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해병대는 전방위 위협에 신속대응 가능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국가전략기동부대로 발전해 국가안보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면서 "국군의 최선봉에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반드시 승리하여 국가의 자유·평화·번영을 뒷받침하는 것이 해병대의 존재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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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시절 작전·지휘역량 공인
윤 대통령 “北 도발 엄정 대응을”
중장 18명에 삼정검 수치 수여
김 사령관은 해병대 제1사단 제2연대장,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 제9여단장,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해병대 1사단장 시절 상륙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등 작전·지휘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전임 사령관 김태성 중장은 39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이날 전역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김 사령관을 포함한 중장 18명으로부터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三精劍)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준장 진급자에게 주어지는 삼정검은 육·해·공군이 일치해 호국, 통일, 번영의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박수찬·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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