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박용하 기자 2022. 12. 7. 22:46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펠센탈 타임지 편집장은 이번 선정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전투가 희망으로 가득 차든, 두려움으로 가득 차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수십년 동안 보지 못한 방식으로 세계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말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을 꿋꿋이 막아내며 우크라이나 저항의 상징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진격을 대다수 지역에서 중단시켰으며, 러시아에게 점령된 영토를 일부 수복하는데도 성공했다.
1978년 구소련에서 태어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이자 최연소 대통령이다. 2015년 방영된 TV드라마 ‘국민의 종’으로 인기를 모아 대통령까지 올라섰다. 이 드라마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돼 정치권의 부패를 척결하는 주인공을 맡은 바 있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왔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해 세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이를 선정한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남편 관리 잘해” 황재균 벤치클리어링, 티아라 지연에 불똥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이번엔 라이브로 모습 보인 김건희 여사···단계적 확대?
- [에디터의창]출생률 제고를 위한 성욕과 교미의 정치경제학
-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 개혁신당이 ‘김정숙 특검법’ 내는 국힘에 “쌩쑈”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