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홀로 韓에 '축하'건넨 벤투... "인생도 축구도 믿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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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한국이라는 나라는 내 커리어와 나아가 인생에서도 항상 마음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 시절이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배한 뒤 홀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을 축하했던 것이 최근 재조명된 벤투 감독은 이날 귀국하면서 한국인들의 응원과 함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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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7일 "한국이라는 나라는 내 커리어와 나아가 인생에서도 항상 마음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 시절이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배한 뒤 홀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을 축하했던 것이 최근 재조명된 벤투 감독은 이날 귀국하면서 한국인들의 응원과 함성을 받았다.
이날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에 나와서 반겨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고 영광스럽다"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벤투 감독은 "4년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과 함께했는데, 팬들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16강을 이룰 수 있었다"며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국민들의 지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16강을 이룰 수 있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대회를 마친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어려운 조에 편성됐다"며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모습들을 보여줬다. 브라질전 패배로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4경기 동안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했다. 월드컵을 준비한 과정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에 감사한다"고 했다.
한국이 벤투 감독의 축구 인생에 남긴 의미에 대해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선수로 참가했는데 불행히도 좋은 결과를 못 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A매치를 한국에서 치른 셈이었다"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조금 다른 긴 과정이었고 전체적으로 잘 진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16강에서 탈락했지만 강팀 상대로 우리의 모습들, 스타일을 잘 보여줬다"고 했다. 차기 대표팀 감독에 건넬 조언에 대해서는 "그건 적절치 않다. 나는 일단 우리가 보낸 4년4개월의 시간에 상당히 만족한다"면서도 "조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D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한국과 미국을 축하하는 일"이라며 "전반적으로 우리보다 강한 팀이었다. 이제 유로 2004를 준비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했다. 당시 리포터는 "벤투 선수를 격려하고 싶다. 혼자 남아 인터뷰에 응해줬다"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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