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액셔니스타, FC월클 잡고 조 1위로 4강 진출…이채영 '울컥'(종합)

이지현 기자 2022. 12. 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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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액셔니스타가 FC월드클라쓰(월클)를 잡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지난 슈퍼리그 2위 FC액셔니스타와 3위 FC월드클라쓰가 B조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로 맞붙었다.

월드클라쓰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전반전은 1골 차로 마무리됐다.

사오리가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1골 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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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때리는 그녀들' 7일 방송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FC액셔니스타가 FC월드클라쓰(월클)를 잡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지난 슈퍼리그 2위 FC액셔니스타와 3위 FC월드클라쓰가 B조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로 맞붙었다. 두 팀은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 결과 액셔니스타가 월드클라쓰를 2-1로 이겼다.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했다. 공격, 수비 모두 탄탄한 선수들 사이에서 골을 넣기 힘들었지만 이혜정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빠른 결정으로 중거리포를 터트린 그는 환호했다. 시원한 한 방에 백지훈 감독도 흡족해 했다. 이혜정은 '오징어게임' 영희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웃음까지 안겼다.

사오리, 나티는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백지훈은 빌드업을 지시했지만, 이때도 사오리와 나티가 전술대로 움직이며 공격의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혜인은 먼 거리에서 킥을 준비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으나 모두를 감탄하게 한 파워 슈팅이었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던 중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나티의 논스톱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환상적인 동점골에 이을용 감독은 흐뭇한 표정과 함께 박수를 쳤다. '을용타' 세레머니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혜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순식간에 2-1로 액셔니스타가 앞서가는 상황. 이 가운데 다시 정혜인에게 직접 프리킥 찬스가 왔다.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슈팅이었지만 골대보다 살짝 높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월드클라쓰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전반전은 1골 차로 마무리됐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캡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액셔니스타 선수들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정혜인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월드클라쓰도 치열하게 뛰며 반격에 나섰다. 사오리가 역습에 성공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노마크 찬스' 나티에게 패스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을용 감독은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주문했다. 사오리가 치고 달리는 기술로 긴장감을 유발했지만 골키퍼 이채영이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남은 시간은 단 3분. 이을용 감독은 사오리를 부르며 "빨리 주고 받아"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공격 타이밍을 놓치자 역습이 시작됐다. 정혜인이 과감하게 슈팅하는가 하면 문지인이 투입돼 최전방에서 뛰었다.

이후 사오리가 기습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양팀 모두 체력이 바닥났고 정신력으로 버텼다. 사오리가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1골 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액셔니스타 선수들은 "이겼다"라며 그제야 미소지었다.

이영진은 "전우애가 생긴다. 같이 싸우고 이겼다. 다음 경기에는 좀 더 성장한, 공격적인 모습으로 무조건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채영은 "축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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