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국가유공자 유해 45위, 국립묘지로 옮긴다

박은경 기자 2022. 12. 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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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21일까지 합동이장식

유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이유로 전국 공설묘지 무연고실에 안치됐던 국가유공자 유해가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국가보훈처는 전국 공설묘지 69곳의 무연고실 안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서울시립승화원, 부산영락공원, 광주영락공원 등 13곳에 안치된 국가유공자 45위를 국립묘지로 이장한다고 7일 밝혔다.

보훈처는 오는 8~21일에 국립묘지별로 합동 이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합동 이장 일정을 보면 8일에는 국립대전현충원(4명), 14일은 국립괴산호국원(19명)과 국립영천호국원(3명), 20일은 국립산청호국원(15명), 21일은 국립임실호국원(4명) 등이다.

유족을 대신해 관할 보훈관서장, 보훈단체장 등이 합동 이장식에 참석해 국민의례, 영현에 대한 경례, 헌화·분향, 조사 또는 헌시 낭독,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보훈처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업으로 무연고 사망자 발생 때 지방자치단체가 보훈관서에 국가유공자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2018년 도입했다. 이 같은 협업 절차로 현재까지 무연고 국가유공자 51위를 국립묘지에 안장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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