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god 윤계상 “12년만 완전체 콘서트, 기적 같았다…멤버들에 편지 쓰며 눈물”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2. 12. 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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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god 윤계상 사진=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유퀴즈’ god 윤계상이 재회 과정과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god가 출연했다.

이날 윤계상은 “헤어지는 과정에서 오해들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게 너무 식구이다 보니까 낱낱이 이야기할 수 없는 거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해해주겠지. 알겠지’하고 침묵한 게 오해가 더 커진 거다. 긴 세월이 지났고”라며 “나의 속좁음 때문에 조금 불편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거를 알면서도, 멤버들은 (그런 마음이) 없던 거다. ‘괜찮아, 하자’ 하고 손을 내밀어줘서 하게 됐다”라며 “품어주니까 된 거다.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 소감도 언급했다. 윤계상은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무서웠다. 뇌수막염으로 입원을 다시 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에서는 공연을 하지 말라고 했다. 위험하다고. 그런데 너무 서고 싶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딱 와서 그 무대에 와서 문이 열리자마자 그냥 모든 것들이 부질없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이 사람들이 진짜 내 사람들이고 나를 기억해주고 우리가 사랑 받았던 모든 것들이 엄청난 기적과도 같은 일이구나.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콘서트 당시 썼던 윤계상의 편지가 공개됐고, 김태우는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윤계상은 “콘서트 감독님이 부탁했다. god 소개를 한 줄로 써달라고. 나도 모르게 편지를 쓰게 됐다. 차 안에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다. 너무 미안한 거다. 멤버들한테. 왜 모질게 그랬을까. 왜 태우나 호영이처럼 다가가지 못했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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