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2단계 광역상수도 준공…하루 20만 톤 공급
[KBS 청주] [앵커]
충주댐 2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10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충북과 경기지역에 부족한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주댐 하류에서 끌어온 물이 정수장에 가득합니다.
중부내륙지역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충주댐 2단계 광역 상수도 건설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하루에 물 20만 톤을 공급할 수 있는 취수장과 정수장, 120km의 수도관로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2012년 착공한 지 10년 만입니다.
[한화진/환경부장관 : "중부내륙지역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큰 충주댐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도시설이 부족하여 지역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용수 가운데 8만 8천 톤은 충주와 진천, 음성 등 충북지역 24개 산업단지와 충북혁신도시로 공급됩니다.
나머지 11만 2천 톤은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에서 공업용수로 쓰입니다.
하루 25만 톤을 공급하는 기존의 광역상수도를 더하면 충주댐에서만 45만 톤의 물이 상수도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산업단지로 충북 중·북부지역은 여전히 공업용수가 부족한 상황.
때문에 김영환 지사도 한국수자원공사에 하루에 11만 5천 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광역상수도 3단계 건설사업에 속도를 내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45만 톤 가지고는 지금 늘어나는 진천, 음성, 충주, 증평 이러한 용수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충주지역 시민단체들도 충주댐 용수 배분 비중을 늘려달라고 주장하고 있어 충청북도의 용수 확대 요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조진영 기자 (123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보이스피싱 ‘악성 앱’ 진원지는 북한
- [단독] 이태원 참사 다음날, 대통령 주재 회의서 “‘압사’ 단어 빼라” 결정
- 악성 앱 판매 북 조직원은 ‘로케트공업부’ 소속
- ‘16강 진출’ 축구대표팀 금의환향
- ‘깜짝 스타’ 조규성…인기 폭발
- 강제동원 피해자 ‘국민훈장 수상’ 외교부가 제동
- 의정활동 약속, 얼마나 지켰나?…‘본회의 의결’ 30%
- “조폭·떼법공화국”…장관 원희룡의 거칠어지는 말말말
- [단독] 경찰청 정보관 3명 수사의뢰·7명 인사조치…‘언론 유출’ 고강도 감찰
- 군수가 타던 ‘3만km’ 차 업무용으로…“헌 차 줄게, 새 차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