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공급 부족할 수 있다…에어비앤비 주식 팔아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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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주식시장에서 고전했던 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BNB)가 내년에도 강하지 못한 여행 수요로 인해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그는 이 같은 공급량 감소가 예상될 경우 에어비앤비가 점유율을 더 높이거나 게시된 객실 당 더 많은 숙박일을 통해 수요 확대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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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10->80달러로…최악의 경우 60달러 갈 수도
"객실 공급량 증가세 둔화, 에어비앤비 주가에 최대 위험"
"여행 수요 부진에 객실 점유율도 내후년까지 줄 수도"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주식시장에서 고전했던 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ABNB)가 내년에도 강하지 못한 여행 수요로 인해 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노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10달러에서 80달러로 낮춰, 현 주가대비 14%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노왁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몇 년 동안 자신의 건물이나 방을 단기 임대로 공유하겠다는 객실 공급량 증가세가 잠재적으로 둔화할 수 있다”며 이를 에어비앤비 주가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활성 객실 등록 증가세가 연평균 12%에 이르렀지만,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연 7%씩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객실 공급량 증가세가 기본 전망보다 부진할 경우 주가는 최대 6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현 주가에서 35.6%나 하락한 수준이다.
그는 이 같은 공급량 감소가 예상될 경우 에어비앤비가 점유율을 더 높이거나 게시된 객실 당 더 많은 숙박일을 통해 수요 확대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늘어날 숙박시설이 품질이 낮거나 덜 인기있는 여행지에 위치할 위험도 있는 만큼 이를 감안해 공급 확대를 유도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고 봤다.
아울러 보고된 예약일수를 통해 산출한 올해 객실 점유율은 2021년과 같은 35%로, 팬데믹 이전의 32%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이전 예상치보다는 낮아졌다고 말했다. 또 내년과 2024년 예약일수 전망치도 각각 5%, 1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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