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타인 "테슬라, 수요 회복 위해 추가 가격 인하 필요"

김정아 2022. 12. 7. 2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랜 테슬라곰(약세론자) 으로 불리는 번스타인의 분석가가 테슬라(TSLA)가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가 중국의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2023년에 더 많은 가격 인하를 할 것이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리베이트 자격을 얻으려면 미국에서도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가격 인하로 대당 판매가 185만원 하락
4분기 및 올해 매출 및 주당 순익 모두 하향 조정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랜 테슬라곰(약세론자) 으로 불리는 번스타인의 분석가가 테슬라(TSLA)가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의 4분기 및 23년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가격을 낮췄으나 추가적 가격 인하기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가 올 4분기에 매출 253억 달러, 주당 수익 1.17달러로 모두 컨센서스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추산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1,110억달러(145조원), 주당 순익 4.96달러로 역시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코나기 분석가는 이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테슬라가 중국과 미국에서 가격을 인하하고 중국공장 생산을 줄이고 있음에도 점점 더 수요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미국의 가격 인하로 테슬라의 평균 판매 가격은 대당 1,400달러(약 185만원) 즉 2.6% 떨어졌다. 그는 증가하는 전기 자동차의 경쟁과 테슬라의 ‘좁은’ 제품 라인과 ‘비싼’가격을 수요 하락의 원인으로 들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소비자들이 자동차와 같은 고가품 구매를 늦추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도 거들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분석가는 테슬라가 중국의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2023년에 더 많은 가격 인하를 할 것이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리베이트 자격을 얻으려면 미국에서도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23년 3분기 미국의 평균 판매가가 현재 $53,000(7,000만원) 에서 약 $50,000 (6,600만원) 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가의 SR 모델 Y의 미국 출시 가능성도 높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이 분석가는 가격 인하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잠재적 변수를 거론했다. 텍사스 공장과 베를린 공장에서 차량당 약 900달러의 마진을 개선하고 제조 비용을 낮추고 운영 비용 레버리지와 IRA 크레딧을 개선하면 2,000~3,600달러의 가격 인하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분석가의 테슬라 목표 가격은 150달러로 화요일 종가보다 16% 낮은 수준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