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1순위 마감 실패…'주방뷰' 2순위 받는다

방윤영 기자 입력 2022. 12. 7. 21:42 수정 2022. 12. 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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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최대어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았으나 3700여명이 접수하는 데 그쳐 2순위 청약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주요 입지의 단지는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되는 것이 당연했으나, 서울 청약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2순위에 이어 무순위 청약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이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3731명이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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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가구 수 1만2032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하는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견본주택의 단지 모형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재건축 최대어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받았으나 3700여명이 접수하는 데 그쳐 2순위 청약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서울 주요 입지의 단지는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되는 것이 당연했으나, 서울 청약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2순위에 이어 무순위 청약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이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3731명이 접수했다. 이에 따라 총 3695가구 모집에 1만7378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은 4.7대 1로 높아졌다. 전날 1순위 해당지역 접수 결과 1만3647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은 3.7대 1이었다.

1순위 기타지역 청약자격은 서울 2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다. 당초 수도권에 자금력 있는 수요자가 대거 들어올 거란 예상도 나왔으나, 1순위 해당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신청자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모든 주택형에서 공급 세대수보다 많은 청약자가 들어와 경쟁이 형성됐으나 추가로 2순위를 진행해 청약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예비입주자를 주택 수의 500%까지 선정해야 해서다. 예컨대 100가구를 모집하는 경우 600명이 청약을 넣어야 순위 내 마감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주택형은 △39㎡A △49㎡A △59㎡B △59㎡C △84㎡C △84㎡D △84㎡E △84㎡H 등 8건이다. 이웃 주방 창문 사이 거리가 1.8m에 불과해 '주방뷰'라는 논란이 인 84㎡E를 포함해 전체 주택형 16건 중 절반이 2순위를 받아야 한다.

2순위는 1순위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한 수요자들이 신청할 수 있어 접수 대상자가 확대된다. 예비입주자까지 모두 채워 마감한다 하더라도, 계약률이 저조하면 청약통장도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될 수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일반분양 주택 면적별 분양가는 △29㎡ 5억2340만원 △39㎡ 7억1520만원 △49㎡ 8억8100만원 △59㎡ 9억97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일정은 이날 1순위 기타지역에 이어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5일, 정당 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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