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겨냥'…홍준표 "당대표 선거가 탤런트 대회?"

윤용민 2022. 12.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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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아직도 당대표 선거를 탤런트 경연대회로 착각하느냐"고 쏘아붙였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딱하다. 당원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중후한 인물을 (당대표로)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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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노리는 비열한 정치" 맹비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아직도 당대표 선거를 탤런트 경연대회로 착각하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아직도 당대표 선거를 탤런트 경연대회로 착각하느냐"고 쏘아붙였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딱하다. 당원들이 믿고 의지할 만한 중후한 인물을 (당대표로)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당시처럼 수양버들 당대표를 뽑는다면 윤 정권이 코너에 몰리면 또 그런 짓 할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부 총질보다 더 나쁜 것이 내부 디스"라며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내부 총질보다 더 나쁜 게 내부 디스다'는 맞는 말"이라면서도 "2017~2018년 문재인 정권 당시 붕괴된 당을 안고 내가 악전고투하고 있을 때, 문 정권이 겁이 나 대들지 못하고 집요하게 내부 디스만 하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가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틈새를 노리고 기회나 엿보는 비열한 정치나 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며 "자신이 한 짓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남 탓이나 하는 하이에나 정치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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