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억대 연봉’ 직장인 첫 100만명 돌파

안용성 2022. 12.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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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지난해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종합소득세(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94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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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2만명… 전년보다 22.6% 늘어
근로자 1인 평균 연봉 4024만원
세종 4720만원 ‘최고’… 서울·울산 順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 연봉은 4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7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이들의 총급여(과세대상 근로소득) 합계는 803조2086억원이다.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4024만원으로, 전년(3828만원)보다 5.1% 늘었다. 근로자 평균 급여가 4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4720만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4657만원), 울산(4483만원), 경기(4119만원) 순이었다.

총급여가 1억원을 넘는 ‘억대 연봉’ 근로자 수는 112만3000명으로, 전년(91만6000명)보다 22.6% 늘었다.

근로소득이 있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였다.

지난해 사업소득, 이자소득 등 종합소득세(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949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8.4% 증가했다. 종소세의 총 결정세액은 44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5% 늘었다.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9000명으로 전년과 유사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1인당 평균 종합소득금액은 2억9600만원이었다.

지난해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한 양도자산은 168만건으로 전년보다 15.5% 늘었다. 토지(72만4000건) 양도건수가 가장 많았고 주식(43만1000건), 주택(35만4000건)이 그다음이었다.

1세대 1주택 비과세 등을 제외한 양도세 과세 대상으로 지난해 양도세를 신고한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서울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이 7억1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3억7100만원), 경기(3억6500만원) 순이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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