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3천톤급 '도산안창호함', 대한민국 우수기술 입증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2. 12. 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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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독자 설계·건조한 최신예 3천 톤급 잠수함이 대한민국 우수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설계부터 건조, 성능 검증까지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한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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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건조 도산안창호함,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도산안창호함.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설계·건조한 최신예 3천 톤급 잠수함이 대한민국 우수 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대우조선은 잠수함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함정 명가임을 입증했다고 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설계부터 건조, 성능 검증까지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한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에서 개발돼 상용화에 성공한 개발품 가운데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 발전에 영향력과 기여도가 큰 신기술·신제품을 매년 선정한다.

도산안창호함은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비롯해 '올해의 10대 기계 기술', '세계일류상품'등 올해만 4가지 상을 받으며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대우조선은 11번째 기술대상을 받겠다.

도산안창호함은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 체계와 적을 찾아내는 소나 체계, SLBM 발사가 가능한 수직발사관, 장기간 수중 잠항이 가능한 연료전지 체계 등 잠수함 핵심 장비들의 국산화율을 76.2%까지 끌어올렸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대우조선해양 제공


잠수함은 우리 해군의 핵심전략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해외 기술과 장비 의존도가 높아 해군의 전력 유지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지만, 잠수함 순수 국내기술 개발로 우리나라 해군의 전력 증강 극대화 등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은 "국내 잠수함 기술력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안보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며 "대우조선해양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국가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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