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멈춰세운 LG, 10승 고지 밟았다

김은진 기자 2022. 12. 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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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아셈 마레이(가운데)가 7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창원 LG가 10개 팀 중 4번째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7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86-76으로 이겼다.

10승(8패)째를 거두고 단독 4위를 지킨 LG는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캐롯(이상 10승 7패)을 0.5경기 차로 쫓았다.

4연승을 달리던 한국가스공사는 11패(8승)째를 당하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아셈 마레이가 26득점 13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3득점 4어시스트, 이관희가 12득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14득점)이 활약했으나 머피 할로웨이가 일찍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유슈 은도예와 나란히 12득점에 그쳐 외국인 선수 활약에서 밀렸다.

전반을 36-36으로 팽팽하게 맞선 뒤 3쿼터에서, LG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49-50으로 뒤지던 3쿼터 2분 여를 남겨놓고 구탕의 2점슛으로 역전한 LG는 한국가스공사의 슛이 불발된 틈에 계속해서 리바운드를 따내면서 연속 득점했다. 마레이의 2연속 2득점에 이어 서민수의 2점슛까지 더해 57-50으로 달아났다. 종료 4초를 남기고는 이관희가 이대성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면서 59-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 초반에도 한국가스공사가 이대헌의 슛으로 2점을 보태는 데 그치는 사이, 마레이의 자유투와 구탕, 서민수의 연속 슛으로 64-50으로 더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막바지에 전현우와 이대헌의 외곽포를 앞세워 71-78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그 전에 종료 4분이나 남겨놓고 할로웨이가 5반칙 퇴장당한 아쉬움 속에 결국 추격하지 못하고 연승을 마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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