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집 중 한 집은 '나홀로 가구'…2030이 37%
[뉴스리뷰]
[앵커]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에는 3가구 중 1가구 꼴이란 통계가 나왔습니다.
2030 청년층이,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월세로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혼자 사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많았는데 관련 통계를 이은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
저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나 혼자 사는' 20·30대 청년들이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김건일 / 서울 관악구> "혼자 산지 2~3년 정도 됐고요. 가족이 (경기도로) 이사를 가서 저는 서울에서 일을 해야 되다 보니까 혼자 남게 됐습니다."
가정을 꾸리고는 싶어도 돈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김건일 / 서울 관악구> "결혼을 못 하는 이유는 경제적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나중에 결혼 능력이 갖춰지면…"
이처럼 혼자 나와 사는 1인 가구는 3가구 중 1가구 꼴, 이제는 가장 흔한 주거 형태가 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716만6,000천가구, 전체 가구 가운데 비중은 33.4%입니다.
전체 가구 수 대비 1년 전보다 7.9% 늘었는데, 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050년엔 1인 가구가 전체의 4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청년층이 1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세 이상이 18.1%, 30대 17.1% 순이었습니다.
1인 가구 수로는 일자리가 몰린 경기도, 서울 등 수도권이 가장 많았고 비율로는 대전이 가장 높았습니다.
또 주거 형태는 월세, 주택 유형은 단독주택이 많았습니다.
혼자 사는 이유로는 직장 때문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혼자 살고 싶어서 또는 가족, 학업 등 이유는 다양했습니다.
또 1인 가구 절반은 미혼이었는데,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반을 밑돌았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자금 부족'이란 답이 가장 많았고, 결혼을 할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는 사람도 12.3%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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