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박혜진, 27리바운드 합작···우리은행 7연승 질주

김은진 기자 2022. 12. 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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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이 7일 하나원큐전에서 드리블 하며 골밑으로 파고들고 있다. WKBL 제공



선두 아산 우리은행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3-62로 꺾었다.

우리은행은 개막 이후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딱 한 번 졌다. 개막 3연승을 달리다 1라운드였던 11월12일 삼성생명에 74-85로 진 뒤 다시 7연승을 달리면서 6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2위 부산 BNK에도 다시 2경기 차로 앞섰다.

김단비와 박혜진이 모두 38분 이상씩 뛰며 19득점씩을 올렸다. 김단비는 무려 16리바운드, 박혜진은 11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최이샘도 12득점 9리바운드, 김정은은 7득점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역시 활약했다.

하나원큐는 정예림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9리바운드)으로 대활약을 펼쳤지만 우리은행 원투펀치의 공세를 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하나원큐에 3점슛 9개를 허용하며 외곽을 내줬지만, 결정적으로 리바운드에서 54개-31개로 압도하면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1쿼터 시작부터 최이샘, 박지현의 연속 득점에 나윤정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달아나기 시작한 우리은행은 후반 박지현의 외곽슛까지 더하면서 1쿼터에 24-11로 일찍이 달아났다.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을 40-26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하나원큐가 외곽슛을 앞세워 계속 추격하는 가운데서도 골밑 우위를 앞세워 두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59-46으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김단비의 슛으로 61-46을 만든 우리은행은 이후 약 4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김단비가 자유투를 놓치고 김지영에게 2연속 스틸을 허용하더니 박혜진의 3점슛이 정예림에게 블록 당했다. 61-51로 좁혀졌지만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겨놓고 다시 김단비, 박혜진의 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65-55에서 종료 3분21초를 남겨놓고 김단비가 신지현의 공을 가로챈 것이 박혜진의 슛으로 연결돼 67-55로 다시 벌어지면서 우리은행은 승기를 잡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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