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조원...저커버그, 올해 가장 많은 자산 잃은 억만장자
올해 ‘가장 많은 재산을 잃은 억만장자’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억만장자들의 재산 변동을 분석한 결과, 저커버그가 가장 많은 재산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저커버그는 올해 메타의 주가 하락,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으로 인한 광고 수익 손실 등으로 873억달러(약 115조원)의 자산 손실을 입었다. 저커버그는 2015년부터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포브스 선정 세계 10대 부자에서도 밀려났다.
둘째로 재산을 많이 잃은 억만장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 자오창펑이었다. 726억달러(약 96조원)를 잃었다. 이는 미국 달러 강세로 인해 암호화폐 가치가 전반적으로 폭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3위로, 지난 몇 년간 만년 적자에 시달려온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총 664억달러(약 88조원)를 잃었다.
그 외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657억달러),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392억달러), 버나드 아놀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창업주(382억달러),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381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273억달러) 순으로, 빅테크 CEO들이 큰 손해를 봤다.
올해 가장 많은 자산을 잃은 여성은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317억달러)이다. 다만 스콧은 사업이 아닌 자선활동으로 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2년 만에 사라지는 근대 용어 ‘문화재’... 새 이름은 ‘국가유산’
- 이번엔 배달기사, 현금 600만원 든 지갑 주워 그대로 돌려줬다
-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제기된 '도이치 주가조작' 항소심, 8월쯤 선고할 듯
- 화이트와인 6병에 18만명분 필로폰 원료가
- 충남 홍성 돈사서 화재… 2억3000만원 재산피해
- 술 안 마셨단 김호중, 대리 불러 귀가했다 다시 차 몰고 나왔다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공식활동...캄보디아 총리 오찬 참석
- 내일 낮부터 다시 봄... 최고 기온 28도까지 올라
- ‘미애로합의봐’ 역효과...재선 이상 의원들, 우원식 밀었다
- [WEEKLY BIZ LETTER] 배터리만 390㎏인데 쾌속질주...포뮬러E 전기차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