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달라진 LG, 가스공사 제압. 여농 우리은행 올 시즌 최대 7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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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6대76으로 눌렀다.
LG는 10승8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유지했고, 가스공사는 4연승이 끊어지면서 7승10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3대6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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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창원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LG는 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6대76으로 눌렀다.
LG는 10승8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유지했고, 가스공사는 4연승이 끊어지면서 7승10패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전반전. 하지만, 3쿼터 LG의 공격이 폭발했다. 아셈 마레이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고, 이관희의 3점포와 저스틴 구탕의 하이-로 어시스트 패스가 빛을 발했다.
순식간이 10점 차 이상 스코어가 벌어졌다. 하지만 상승세의 한국가스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전현우의 3점슛에 의한 반칙을 기점으로 거세게 반격, 78-71로 7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마레이는 자신의 미드 점퍼가 불발되자, 그대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골밑슛을 성공. 이후 이재도가 속공 득점으로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1분13초가 남은 상황에서 82-73, LG의 9점 차 리드. 여기에서 승패는 결정됐다.
가스공사는 벨랑겔의 반칙 자유투에 의한 2득점과 압박수비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의 달라진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그동안 마레이 중심의 단순한 공격 루트와 윙맨 자원의 약점을 안고 있었던 LG는 윤원상 이승우의 성장과 든든한 외국인 선수 2옵션 단테 커닝햄, 부활에 성공한 김준일과 구탕까지 합류하면서 세컨 유닛의 강력함을 갖추게 됐다. 결국 가스공사를 잡아내고 상위권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하고 올 시즌 최다 7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하나원큐를 73대62로 눌렀다.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김단비는 이날 19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어시스트 3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팀의 대들보 박혜진도 19득점 11리바운드로 역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 명의 에이스를 보유한 우리은행은 1쿼터 시작부터 계속 리드를 놓치지 않은 끝에 승리했다. 부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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