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주축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수도권·MZ 대표론'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이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장제원 의원도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당내에선 최근 지도부의 '수도권, MZ 대표론' 언급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이어졌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회의장 안이 분주히 인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른 아침 여당내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전체 의원 115명 중 절반 이상인 71명이 모였는데, 김기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차기 당권 주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로 꼽히는 권성동, 장제원 의원도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친윤 '세 결집'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의식한 듯 순수한 공부모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계파모임 또한 또 다른 길로 결코 가지 않을 것입니다."
참석 의원들 사이에선 최근 지도부의 수도권, MZ 대표론 언급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는데,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전당대회 심판을 보시는 분이잖아요. 그런 얘길 자꾸 하니까 일 잘하고 있는 한동훈 장관 차출론도 계속 나오지 않습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즉각 재반박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건 심판이기에 당연히 해야 하는 이야기지, 그게 왜 심판이라서 해서 안 될 이야기입니까."
차출론 당사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거라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내부 회의에서 '한동훈 차출론'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말3초' 전당대회 분위기가 굳어지며 당내 미묘한 신경전이 흐르는 가운데, 원외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은 출마의 운을 띄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국민공감 #친윤 #한동훈 #유승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