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가리 제주 집단번식 첫 확인

제주방송 신윤경 2022. 12. 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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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과의 새인 왜가리가 제주에서는 집단 번식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육지부에서는 집단 번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간 제주에선 한쌍에서 세쌍 정도만 번식이 확인됐을 뿐 집단 번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김완병/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해상어류라던가 양식장주변에서 확인된 물고기류에 대해서 공급원이 생김으로 인해서 왜가리 집단번식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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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로과의 새인 왜가리가 제주에서는 집단 번식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의 강한 바람을 극복하고 텃새화돼 가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조천읍 북촌 마을 해안가에 위치한 섬, 다려도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회색빛의 새가 여럿 오갑니다.

백로과의 새 왜가리입니다.

짝짓기를 하거나, 둥지에서 알과 새끼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왜가리가 집단으로 번식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집단번식이 확인됐습니다.

육지부에서는 집단 번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간 제주에선 한쌍에서 세쌍 정도만 번식이 확인됐을 뿐 집단 번식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먹잇감이 부족하고 강한 바람 탓에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관찰된 무리들은 키작은 나무를 이용해 바람을 피하고 번식시기도 태풍이 오기 전인 7월에서 9월로 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완병/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해상어류라던가 양식장주변에서 확인된 물고기류에 대해서 공급원이 생김으로 인해서 왜가리 집단번식하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왜가리 집단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다려도 외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번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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